백화점 세일 열풍

입력 2001.10.12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 들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체의 판촉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온갖 이름의 바겐세일을 벌여오던 백화점들이 오늘부터 또다시 정기세일에 들어가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기세일 첫날.
백화점은 북새통입니다.
기획상품코너에 혼수품 상품전 등 행사장마다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쌀쌀해진 날씨도 매출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난옥(주부): 날씨도 추워졌고 그래서 겨울옷도 마련할까 해서 왔어요.
며느리 옷도 사주고 내옷도 사고...
⊙기자: 여행가방에 주방용품, 100% 당첨경품 등 온갖 사은품은 주부들의 지갑을 한 번 더 열게 만듭니다.
⊙조난희(주부): 오늘 세일한다고 그래 가지고 거기에 맞춰서 샀는데 모자라서 좀 샀어요.
이거 집에서 가정용품 쓰려고 더 산 거예요.
⊙기자: 할인점들도 초특가를 내세운 가격공세에 평면 TV를 탈 수 있는 즉석 응모권까지 백화점 못지않은 판촉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남석순(주부): 포도를 살 목적으로 왔어요.
날짜별로 세일하니까 오늘 포도 세일하니까 왔어요.
⊙기자: 불황을 극복하려는 유통업계의 판촉전은 여름세일에 추석상품전, 브랜드세일에 이어 가을세일까지 무려 석 달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백화점은 3개월째, 할인점도 7개월째 매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어제까지 계속된 브랜드세일에는 추석 때 대량으로 풀렸던 상품권이 많이 회수되면서 백화점마다 30% 가까운 매출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이선대(백화점 과장): 앞으로도 창립기념 행사라든지 크리스마스 행사가 이어져서 올해 두 자릿수 신장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판촉전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화점 세일 열풍
    • 입력 2001-10-12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올 들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체의 판촉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온갖 이름의 바겐세일을 벌여오던 백화점들이 오늘부터 또다시 정기세일에 들어가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기세일 첫날. 백화점은 북새통입니다. 기획상품코너에 혼수품 상품전 등 행사장마다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쌀쌀해진 날씨도 매출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난옥(주부): 날씨도 추워졌고 그래서 겨울옷도 마련할까 해서 왔어요. 며느리 옷도 사주고 내옷도 사고... ⊙기자: 여행가방에 주방용품, 100% 당첨경품 등 온갖 사은품은 주부들의 지갑을 한 번 더 열게 만듭니다. ⊙조난희(주부): 오늘 세일한다고 그래 가지고 거기에 맞춰서 샀는데 모자라서 좀 샀어요. 이거 집에서 가정용품 쓰려고 더 산 거예요. ⊙기자: 할인점들도 초특가를 내세운 가격공세에 평면 TV를 탈 수 있는 즉석 응모권까지 백화점 못지않은 판촉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남석순(주부): 포도를 살 목적으로 왔어요. 날짜별로 세일하니까 오늘 포도 세일하니까 왔어요. ⊙기자: 불황을 극복하려는 유통업계의 판촉전은 여름세일에 추석상품전, 브랜드세일에 이어 가을세일까지 무려 석 달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백화점은 3개월째, 할인점도 7개월째 매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어제까지 계속된 브랜드세일에는 추석 때 대량으로 풀렸던 상품권이 많이 회수되면서 백화점마다 30% 가까운 매출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이선대(백화점 과장): 앞으로도 창립기념 행사라든지 크리스마스 행사가 이어져서 올해 두 자릿수 신장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판촉전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