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포병여단 한강 이북 잔류 타진”

입력 2012.06.15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한강 이남의 평택기지로 옮길 예정이던 포병여단을 한강 이북인 동두천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우리 군 당국에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주한미군측이 최근 오는 2016년까지 한강 이북지역에서 한강 이남인 평택기지로 옮겨가는 미 보병 2사단 부대 가운데 북한의 장사정포 등에 대응하는 부대인 포병여단은 동두천에 잔류시키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타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군측이 포병여단이 평택으로 옮겨 가면 비무장지대 인근에 집중 배치돼 있는 북한 장사정포가 서울 등 수도권을 기습 공격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보병 2사단의 포병여단은 다연장 로켓 30여 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한국군 포병과 함께 북한의 장사정포와 기계화부대 등을 타격하는 한미 연합군의 이른바 대화력전 부대의 주축 가운데 하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한미군, 포병여단 한강 이북 잔류 타진”
    • 입력 2012-06-15 07:46:38
    정치
주한미군이 한강 이남의 평택기지로 옮길 예정이던 포병여단을 한강 이북인 동두천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우리 군 당국에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주한미군측이 최근 오는 2016년까지 한강 이북지역에서 한강 이남인 평택기지로 옮겨가는 미 보병 2사단 부대 가운데 북한의 장사정포 등에 대응하는 부대인 포병여단은 동두천에 잔류시키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타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군측이 포병여단이 평택으로 옮겨 가면 비무장지대 인근에 집중 배치돼 있는 북한 장사정포가 서울 등 수도권을 기습 공격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보병 2사단의 포병여단은 다연장 로켓 30여 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한국군 포병과 함께 북한의 장사정포와 기계화부대 등을 타격하는 한미 연합군의 이른바 대화력전 부대의 주축 가운데 하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