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위한 화상 수화통역 서비스 실시

입력 2012.06.15 (10:03) 수정 2012.06.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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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각 장애인들은 주민센터 등에서 민원 상담을 하려면 글로 묻고 답을 하는 '필담'에만 의존해야 했는데요,

이런 청각 장애인을 돕기 위해 인터넷 화상으로 수화 통역을 해주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각언어장애 1급인 원종화 씨에게는 주민센터에서 서류 한 장 떼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의사소통을 위해 필담을 사용해야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번거롭고, 그렇다고 매번 수화 통역사와 함께 갈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원종화 (제주시 이도2동/수화) : "주민센터 같은 곳에 가서 말하려면 글쓰기를 통할 수밖에 없어서 매우 불편해요."

이런 청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화상 수화 통역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청각장애인이 방문한 공공기관에서 인터넷으로 수화 통역을 신청하면 바로 통역사와 연결됩니다.

통역사는 화면을 통해 장애인의 수화를 읽고, 관공서 직원의 음성은 수화로 번역해 양측에 각각 전달합니다.

컴퓨터용 소형 카메라와 마이크만 설치돼 있으면 주민센터와 보건소, 교육지원청 등 전국 모든 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 "3자가 연결이 돼서 바로 서비스할 수 있게 전국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으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병원이나 기차역, 터미널과 같은 공중이용시설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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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장애인 위한 화상 수화통역 서비스 실시
    • 입력 2012-06-15 10:03:49
    • 수정2012-06-15 1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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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각 장애인들은 주민센터 등에서 민원 상담을 하려면 글로 묻고 답을 하는 '필담'에만 의존해야 했는데요, 이런 청각 장애인을 돕기 위해 인터넷 화상으로 수화 통역을 해주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각언어장애 1급인 원종화 씨에게는 주민센터에서 서류 한 장 떼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의사소통을 위해 필담을 사용해야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번거롭고, 그렇다고 매번 수화 통역사와 함께 갈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원종화 (제주시 이도2동/수화) : "주민센터 같은 곳에 가서 말하려면 글쓰기를 통할 수밖에 없어서 매우 불편해요." 이런 청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화상 수화 통역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청각장애인이 방문한 공공기관에서 인터넷으로 수화 통역을 신청하면 바로 통역사와 연결됩니다. 통역사는 화면을 통해 장애인의 수화를 읽고, 관공서 직원의 음성은 수화로 번역해 양측에 각각 전달합니다. 컴퓨터용 소형 카메라와 마이크만 설치돼 있으면 주민센터와 보건소, 교육지원청 등 전국 모든 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 "3자가 연결이 돼서 바로 서비스할 수 있게 전국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으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병원이나 기차역, 터미널과 같은 공중이용시설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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