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석기 의원 사무실 압수물 분석 시작

입력 2012.06.15 (17:21) 수정 2012.06.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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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돈줄'과 '심장'을 쥔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홍보 업체가 억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들어갔고,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해서는 당원 명부 대조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홍보업체가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뿐 아니라 장휘국 광주 교육감의 선거에서도 거액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CN커뮤니케이션 측이 장만채, 장휘국 교육감 후보 측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2억여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CN커뮤니케이션이 두 후보 측에서 받은 용역비 10억여원 가운데 2억 원 안팎이 부당한 수익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압수한 회계자료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와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 측은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에서 이번 사건과 무관한 자료들까지 압수해갔다며 압수수색 영장 집행 처분을 취소해달라 오늘 오후 서울 남부지법에 준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압수한 서버에서 확보한 당원명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선거인명부와 투표기록을 대조해 중복투표 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물론 제기된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검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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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석기 의원 사무실 압수물 분석 시작
    • 입력 2012-06-15 17:21:53
    • 수정2012-06-16 0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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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돈줄'과 '심장'을 쥔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홍보 업체가 억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들어갔고,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해서는 당원 명부 대조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홍보업체가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뿐 아니라 장휘국 광주 교육감의 선거에서도 거액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CN커뮤니케이션 측이 장만채, 장휘국 교육감 후보 측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2억여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CN커뮤니케이션이 두 후보 측에서 받은 용역비 10억여원 가운데 2억 원 안팎이 부당한 수익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압수한 회계자료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와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 측은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에서 이번 사건과 무관한 자료들까지 압수해갔다며 압수수색 영장 집행 처분을 취소해달라 오늘 오후 서울 남부지법에 준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압수한 서버에서 확보한 당원명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선거인명부와 투표기록을 대조해 중복투표 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물론 제기된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검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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