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압수물 분석…“당원 명부 대조”

입력 2012.06.16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홍보업체가 적어도 두 곳 이상의 선거 캠프에서 선거 비용을 부풀려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부정경선 의혹 수사팀은 통진당 서버에서 압수한 투표 기록을 통해 일부 동일 아이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커뮤니케이션이 장만채 전남 교육감뿐 아니라 장휘국 광주 교육감의 선거캠프에서도 거액의 이익을 챙긴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두 후보의 선거 업무를 맡았던 CN커뮤니케이션 측이 용역비 등 선거 비용을 부풀려 모두 2억 원 정도를 부정하게 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회계자료 등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와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영장 집행을 취소해달라는 준항고장을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최희준(이석기 의원 측 변호사) : "검찰이 압수수색했음에 불구하고 수색 목록에는 압수한 목록이 없는 것이 문제다."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 수사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원명부와 투표기록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 작업을 시작한 검찰은 투표 기록 열람 과정에서 일부 중복 아이피를 확인했지만, 이 사실만 가지고선 대리 투표 등 부정이 있었다고 단정하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원명부와 투표기록을 분석해 중복투표 등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곧바로 관련자 소환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석기 의원 압수물 분석…“당원 명부 대조”
    • 입력 2012-06-16 07:51:22
    뉴스광장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홍보업체가 적어도 두 곳 이상의 선거 캠프에서 선거 비용을 부풀려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부정경선 의혹 수사팀은 통진당 서버에서 압수한 투표 기록을 통해 일부 동일 아이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커뮤니케이션이 장만채 전남 교육감뿐 아니라 장휘국 광주 교육감의 선거캠프에서도 거액의 이익을 챙긴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두 후보의 선거 업무를 맡았던 CN커뮤니케이션 측이 용역비 등 선거 비용을 부풀려 모두 2억 원 정도를 부정하게 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회계자료 등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와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영장 집행을 취소해달라는 준항고장을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최희준(이석기 의원 측 변호사) : "검찰이 압수수색했음에 불구하고 수색 목록에는 압수한 목록이 없는 것이 문제다."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 수사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원명부와 투표기록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 작업을 시작한 검찰은 투표 기록 열람 과정에서 일부 중복 아이피를 확인했지만, 이 사실만 가지고선 대리 투표 등 부정이 있었다고 단정하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원명부와 투표기록을 분석해 중복투표 등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곧바로 관련자 소환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