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옴진리교 사건’ 마지막 수배자 체포

입력 2012.06.16 (08:53) 수정 2012.06.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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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95년 일본을 뒤흔들었던 '옴진리교' 독가스 테러사건의 마지막 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옴진리교 사건 발생 17년 만에 관련자 전원이 체포됐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체포된 54살 다카하시 가쓰야 용의자.

옴진리교 사건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다카하시 용의자가 도쿄의 한 만화카페에서 붙잡혔습니다.

다카하시 용의자는 17년간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건설업체에 취직하고,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등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수배령이 내려졌던 당시보다 눈썹이 상당히 흐려지는 등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달 초 옴진리교 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기쿠치 용의자가 붙잡히면서 주소가 발각되는 등 체포망이 좁혀져 왔었습니다.

<인터뷰> 옴진리교 사건 유족 : "옴진리교가 어떤 일을 했는지,또 어떤 생각으로 도피생활을 했는지 모든 것을 밝혀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사하라 쇼코가 만든 신흥종교인 옴진리교는 1995년 도쿄 도심 출근길 지하철역에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13명이 숨지고 6천명이 다쳤으며, 교주의 지시에 의한 잇단 납치와 테러 등으로 모두 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80여 명이 기소된 옴진리교 재판은 사형 13명, 무기징역 5명 등으로 거의 마무리됐으며 마지막 다카하시 용의자가 체포되면서 사실상 수사를 종결짓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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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옴진리교 사건’ 마지막 수배자 체포
    • 입력 2012-06-16 08:53:52
    • 수정2012-06-16 09: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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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95년 일본을 뒤흔들었던 '옴진리교' 독가스 테러사건의 마지막 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옴진리교 사건 발생 17년 만에 관련자 전원이 체포됐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체포된 54살 다카하시 가쓰야 용의자. 옴진리교 사건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다카하시 용의자가 도쿄의 한 만화카페에서 붙잡혔습니다. 다카하시 용의자는 17년간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건설업체에 취직하고,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등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수배령이 내려졌던 당시보다 눈썹이 상당히 흐려지는 등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달 초 옴진리교 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기쿠치 용의자가 붙잡히면서 주소가 발각되는 등 체포망이 좁혀져 왔었습니다. <인터뷰> 옴진리교 사건 유족 : "옴진리교가 어떤 일을 했는지,또 어떤 생각으로 도피생활을 했는지 모든 것을 밝혀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사하라 쇼코가 만든 신흥종교인 옴진리교는 1995년 도쿄 도심 출근길 지하철역에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13명이 숨지고 6천명이 다쳤으며, 교주의 지시에 의한 잇단 납치와 테러 등으로 모두 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80여 명이 기소된 옴진리교 재판은 사형 13명, 무기징역 5명 등으로 거의 마무리됐으며 마지막 다카하시 용의자가 체포되면서 사실상 수사를 종결짓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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