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학가 풍속도 ‘작은 차이나타운’

입력 2012.06.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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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가를 거닐다 보면 중국어로 된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유학생이 늘면서 생긴 변화로 학생들 사이에선 '작은 차이나타운'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대학 앞에 중국 환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환전 업무뿐 아니라, 중국 라면이나 향신료 같은 먹을거리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향수를 달래려는 유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장문양(중국유학생) : "한국에 처음 왔는데 이 가게가 있어서 친구도 만날 수 있고 고향 음식도 먹을 수 있어 편해요."

주변에는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도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학 앞도 중국어로 된 간판이 곧잘 눈에 띕니다.

중국 학생들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려주다 보니 미용실이나 휴대전화 판매점 같은 일반 상점들마저 간판을 중국어로 바꿀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경숙(미용실 운영) : "중국 학생들에게는 특별 할인도 해준다고, 아무래도 중국어로 쓰여 있으니까 많이 찾아오죠."

이렇게 대학가마다 작은 차이나타운이 생겨난 건 중국 유학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 유학생은 6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지현(대학생) : "수업을 하다 보면 의사소통도 잘 되고 그 아이들의 습관 같은 것도 알게 되고 회화 능력도 높아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대학의 글로벌화로 새로운 대학가 풍속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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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대학가 풍속도 ‘작은 차이나타운’
    • 입력 2012-06-18 13:03:42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대학가를 거닐다 보면 중국어로 된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유학생이 늘면서 생긴 변화로 학생들 사이에선 '작은 차이나타운'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대학 앞에 중국 환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환전 업무뿐 아니라, 중국 라면이나 향신료 같은 먹을거리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향수를 달래려는 유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장문양(중국유학생) : "한국에 처음 왔는데 이 가게가 있어서 친구도 만날 수 있고 고향 음식도 먹을 수 있어 편해요." 주변에는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도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학 앞도 중국어로 된 간판이 곧잘 눈에 띕니다. 중국 학생들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려주다 보니 미용실이나 휴대전화 판매점 같은 일반 상점들마저 간판을 중국어로 바꿀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경숙(미용실 운영) : "중국 학생들에게는 특별 할인도 해준다고, 아무래도 중국어로 쓰여 있으니까 많이 찾아오죠." 이렇게 대학가마다 작은 차이나타운이 생겨난 건 중국 유학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 유학생은 6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지현(대학생) : "수업을 하다 보면 의사소통도 잘 되고 그 아이들의 습관 같은 것도 알게 되고 회화 능력도 높아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대학의 글로벌화로 새로운 대학가 풍속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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