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대 ‘귀족계’ 계주 잠적…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2.06.18 (21:10) 수정 2012.06.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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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율을 미끼로 부유층을 계원으로 모집하는 이른바 '귀족계'의 계주가 거액을 가로채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계원 10여 명에게서 받은 곗돈 60억여 원을 챙겨 지난달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로 '정경회' 계주 70살 정모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정 씨는 매달 수백만 원씩을 내면 연리 20에서 30%의 고이율을 적용해 정해진 만기 순번대로 억대의 곗돈을 탈 수 있다며 계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하지 않은 계원들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이 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계좌 내역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중국 내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법조계 등 고위 공직자의 가족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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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 대 ‘귀족계’ 계주 잠적…경찰 수사 착수
    • 입력 2012-06-18 21:10:06
    • 수정2012-06-19 08:20:13
    사회
높은 이율을 미끼로 부유층을 계원으로 모집하는 이른바 '귀족계'의 계주가 거액을 가로채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계원 10여 명에게서 받은 곗돈 60억여 원을 챙겨 지난달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로 '정경회' 계주 70살 정모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정 씨는 매달 수백만 원씩을 내면 연리 20에서 30%의 고이율을 적용해 정해진 만기 순번대로 억대의 곗돈을 탈 수 있다며 계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하지 않은 계원들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이 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계좌 내역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중국 내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법조계 등 고위 공직자의 가족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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