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원명부 ‘비례공천 시점 집중유출’

입력 2012.06.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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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당원 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전문위원이 비례대표 공천 시점을 전후해 당원 명부를 집중적으로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공천 과정에 영향을 주려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당원 220만 명의 명부가 집중적으로 유출된 건 지난 3월 하순입니다.

일반 당원뿐 아니라, 책임당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명부들이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시기에 구속된 전문위원 이 모씨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 탈락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원명부를 통해 공천이나 경선에 영향을 주려고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탈락과 명부 유출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문자발송업체에서 압수한 컴퓨터 서버 분석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누구에게 전달됐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씨는 당원명부 유출은 공천과는 상관없으며 친구인 문자 발송업체 사장을 돕기 위해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는 명부 유출을 도운 이 씨의 여비서 등이 소환대상이지만 서버 분석 결과에 따라서는 새누리당의 또 다른 당직자들로까지 수사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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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당원명부 ‘비례공천 시점 집중유출’
    • 입력 2012-06-18 21:48:0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당원 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전문위원이 비례대표 공천 시점을 전후해 당원 명부를 집중적으로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공천 과정에 영향을 주려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당원 220만 명의 명부가 집중적으로 유출된 건 지난 3월 하순입니다. 일반 당원뿐 아니라, 책임당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명부들이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시기에 구속된 전문위원 이 모씨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 탈락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원명부를 통해 공천이나 경선에 영향을 주려고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탈락과 명부 유출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문자발송업체에서 압수한 컴퓨터 서버 분석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누구에게 전달됐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씨는 당원명부 유출은 공천과는 상관없으며 친구인 문자 발송업체 사장을 돕기 위해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는 명부 유출을 도운 이 씨의 여비서 등이 소환대상이지만 서버 분석 결과에 따라서는 새누리당의 또 다른 당직자들로까지 수사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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