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로잡은 피겨 퀸! ‘연아, 길 찾았다’

<앵커 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중국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첫 출전해 만오천명의 팬들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밴쿠버 동계 올림픽 페어 우승팀인 중국의 센슈에, 자오홍보 부부의 은퇴 무대로 마련된 상하이 아이스쇼...



이들과의 우정으로 초청된 김연아는 앳된 소년의 복장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두번째 무대에선 화려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치며 만 5천 관중을 매료시켰습니다.



<인터뷰> 왕 이앤(상하이 시민) : "자태도 아주 좋고, 무대에서 품위 있는 것 하며 모두 방면에서 아주 성숙한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리 온 차이나 아이스쇼에는 김연아외에도 플루셴코, 커트 브라우닝 등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참여해 그 빛을 더했습니다.



김연아는 공연전 인터뷰에서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결정을 내렸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어느정도 길이 잡혀는 있지만 말씀 드릴 수 있는 시기는 아무래도 올 여름 안에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는 또 2년 뒤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를 결정한다 해도 아직 시간이 충분해 경기력 회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