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건강보험 적용 앞두고 치과기공사 반발
입력 2012.06.19 (12:49)
수정 2012.06.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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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75살 이상 노인의 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이를 앞두고, 치과기공사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틀니 제작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 시행될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앞두고, 치과기공사들이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 저녁 거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역할, 그리고 이에 대한 비용이 각각 계산되지 않는다면 다음달부터 보험환자의 틀니제작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과기공사협회는 실제 틀니를 만드는 건 치과기공사들인데, 치과의사들이 받는 총액만 정해져 있을 뿐, 틀니제작비가 얼마인지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시행될 완전틀니 급여화 방침을 보면, 75살 이상 노인이 치과의원에서 아래턱 완전틀니를 맞출 때 책정된 수가는 97만5천원입니다.
그러나 이 수가는 치과의사가 받는 수가일 뿐 세부내용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게 치과기공사협회의의 설명입니다.
틀니 재료의 가격은 품질에 따라 서너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치과의사가 이익을 위해 값싼 틀니 제작을 치과기공사에 요구하거나, 치과기공사 스스로 값싼 재료를 써도 이를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도 이런 방법을 인지하고 이력관리제 등 품질을 보장할 방법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제도시행을 불과 열흘 정도 앞둔 상황이어서 치과기공사협회의 제작거부가 현실화될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다음달부터 75살 이상 노인의 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이를 앞두고, 치과기공사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틀니 제작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 시행될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앞두고, 치과기공사들이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 저녁 거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역할, 그리고 이에 대한 비용이 각각 계산되지 않는다면 다음달부터 보험환자의 틀니제작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과기공사협회는 실제 틀니를 만드는 건 치과기공사들인데, 치과의사들이 받는 총액만 정해져 있을 뿐, 틀니제작비가 얼마인지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시행될 완전틀니 급여화 방침을 보면, 75살 이상 노인이 치과의원에서 아래턱 완전틀니를 맞출 때 책정된 수가는 97만5천원입니다.
그러나 이 수가는 치과의사가 받는 수가일 뿐 세부내용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게 치과기공사협회의의 설명입니다.
틀니 재료의 가격은 품질에 따라 서너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치과의사가 이익을 위해 값싼 틀니 제작을 치과기공사에 요구하거나, 치과기공사 스스로 값싼 재료를 써도 이를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도 이런 방법을 인지하고 이력관리제 등 품질을 보장할 방법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제도시행을 불과 열흘 정도 앞둔 상황이어서 치과기공사협회의 제작거부가 현실화될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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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니 건강보험 적용 앞두고 치과기공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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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19 12:49:01
- 수정2012-06-20 08:11:39
<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75살 이상 노인의 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이를 앞두고, 치과기공사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틀니 제작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 시행될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앞두고, 치과기공사들이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 저녁 거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역할, 그리고 이에 대한 비용이 각각 계산되지 않는다면 다음달부터 보험환자의 틀니제작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과기공사협회는 실제 틀니를 만드는 건 치과기공사들인데, 치과의사들이 받는 총액만 정해져 있을 뿐, 틀니제작비가 얼마인지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시행될 완전틀니 급여화 방침을 보면, 75살 이상 노인이 치과의원에서 아래턱 완전틀니를 맞출 때 책정된 수가는 97만5천원입니다.
그러나 이 수가는 치과의사가 받는 수가일 뿐 세부내용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게 치과기공사협회의의 설명입니다.
틀니 재료의 가격은 품질에 따라 서너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치과의사가 이익을 위해 값싼 틀니 제작을 치과기공사에 요구하거나, 치과기공사 스스로 값싼 재료를 써도 이를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도 이런 방법을 인지하고 이력관리제 등 품질을 보장할 방법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제도시행을 불과 열흘 정도 앞둔 상황이어서 치과기공사협회의 제작거부가 현실화될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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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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