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지출 예산 ‘뻥튀기’로 적립금만 쌓아
입력 2012.06.19 (12:49)
수정 2012.06.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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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정난을 호소하며 비싼 등록금을 거두는 대학들이, 예산을 축소하거나 확대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차액을 남겨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대학 교육연구소가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 20곳의 지난해 예산결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수입예산은 줄이고, 지출예산은 늘려잡아 과도한 이월,적립금을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화여대의 경우 당초 예산보다 천 590억원이 남았고, 고려대는 690억원이, 연세대는 610억원이 남아 이월,적립됐습니다.
사립대 20곳이 예산과 지출을 축소,확대 편성해 생긴 차액은 총 7천 4백여억원으로 지난해 등록금의 20%에 이릅니다.
이같은 방법 등으로, 대학들이 매년 돈을 쌓으면서, 지난해까지 이월 적립금 총액은 이대가 8천 7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대와 홍익대도 각각 5천 9백억원대로, 20개 사립대의 이월,적립금 총액은 약 4조 8백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0개 대학의 등록금 3조 7천억원보다 더 많은 금액입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대학들은 교육여건에 대한 투자는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기계기구 구입비나 실험실습비등을 오히려 줄인 대학들도 상당수였습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예산 편성만 합리적으로 이뤄진다면, 지난해 등록금의 20%는 징수할 필요가 없었다며, 불합리한 예산편성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재정난을 호소하며 비싼 등록금을 거두는 대학들이, 예산을 축소하거나 확대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차액을 남겨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대학 교육연구소가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 20곳의 지난해 예산결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수입예산은 줄이고, 지출예산은 늘려잡아 과도한 이월,적립금을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화여대의 경우 당초 예산보다 천 590억원이 남았고, 고려대는 690억원이, 연세대는 610억원이 남아 이월,적립됐습니다.
사립대 20곳이 예산과 지출을 축소,확대 편성해 생긴 차액은 총 7천 4백여억원으로 지난해 등록금의 20%에 이릅니다.
이같은 방법 등으로, 대학들이 매년 돈을 쌓으면서, 지난해까지 이월 적립금 총액은 이대가 8천 7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대와 홍익대도 각각 5천 9백억원대로, 20개 사립대의 이월,적립금 총액은 약 4조 8백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0개 대학의 등록금 3조 7천억원보다 더 많은 금액입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대학들은 교육여건에 대한 투자는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기계기구 구입비나 실험실습비등을 오히려 줄인 대학들도 상당수였습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예산 편성만 합리적으로 이뤄진다면, 지난해 등록금의 20%는 징수할 필요가 없었다며, 불합리한 예산편성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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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대, 지출 예산 ‘뻥튀기’로 적립금만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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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19 12:49:04
- 수정2012-06-19 13:01:05
<앵커 멘트>
재정난을 호소하며 비싼 등록금을 거두는 대학들이, 예산을 축소하거나 확대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차액을 남겨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대학 교육연구소가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 20곳의 지난해 예산결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수입예산은 줄이고, 지출예산은 늘려잡아 과도한 이월,적립금을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화여대의 경우 당초 예산보다 천 590억원이 남았고, 고려대는 690억원이, 연세대는 610억원이 남아 이월,적립됐습니다.
사립대 20곳이 예산과 지출을 축소,확대 편성해 생긴 차액은 총 7천 4백여억원으로 지난해 등록금의 20%에 이릅니다.
이같은 방법 등으로, 대학들이 매년 돈을 쌓으면서, 지난해까지 이월 적립금 총액은 이대가 8천 7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대와 홍익대도 각각 5천 9백억원대로, 20개 사립대의 이월,적립금 총액은 약 4조 8백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0개 대학의 등록금 3조 7천억원보다 더 많은 금액입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대학들은 교육여건에 대한 투자는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기계기구 구입비나 실험실습비등을 오히려 줄인 대학들도 상당수였습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예산 편성만 합리적으로 이뤄진다면, 지난해 등록금의 20%는 징수할 필요가 없었다며, 불합리한 예산편성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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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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