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맞수 서울 완파 ‘FA컵 8강행’

입력 2012.06.20 (21:53) 수정 2012.06.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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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맞수 FC서울을 완파하고 FA컵 축구대회 8강에 올랐다.



수원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반에 나온 서울의 자책골과 후반 스테보의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작년 FA컵 결승에서 오심 논란 끝에 우승컵을 성남 일화에 넘겨 준 수원은 다시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이어 나갔다.



반면 서울은 최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5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1위를 달리는 서울은 지난 17일 포항 스틸러스에 일격을 당한 데 이어 다시 패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게 됐다.



수원은 전반 16분 곽광선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 정성룡이 키커로 나선 몰리나의 왼발 슛을 막아냈다.



공방을 펼치던 수원은 전반 40분 행운의 선취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오범석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깔아주자 서울의 수비수 김주영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다.



수원은 후반 9분 스테보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서울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혀 승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거친 경기를 펼친 두 팀의 선수들은 종료 직전 서울 김진규의 파울 뒤 몰려나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울산 현대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성남 일화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0-1로 뒤지던 후반 43분 김신욱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분 뒤 마라냥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실업팀 고양 KB국민은행은 프로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고양은 인천 김재웅에게 2골을 내줘 전반을 1-2로 뒤졌지만 후반 27분 정다슬의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고양의 김효준이 마지막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전북 현대는 ’호남 더비’에서 전반 43분 이동국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었고, 포항은 광주FC를 3-1로 물리쳤다.



대전 시티즌은 상주 상무와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나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FA컵 16강전 전적



경남FC 1-0 강원FC

전북 현대 1-0 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2-0 대구FC

울산 현대 2-1 성남 일화

수원 삼성 2-0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3-1 광주FC

대전 시티즌 2-2< PK 4-2> 상주 상무

고양 국민은행 2-2< PK 4-3>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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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맞수 서울 완파 ‘FA컵 8강행’
    • 입력 2012-06-20 21:53:36
    • 수정2012-06-20 22:42:06
    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맞수 FC서울을 완파하고 FA컵 축구대회 8강에 올랐다.

수원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반에 나온 서울의 자책골과 후반 스테보의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작년 FA컵 결승에서 오심 논란 끝에 우승컵을 성남 일화에 넘겨 준 수원은 다시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이어 나갔다.

반면 서울은 최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5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1위를 달리는 서울은 지난 17일 포항 스틸러스에 일격을 당한 데 이어 다시 패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게 됐다.

수원은 전반 16분 곽광선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 정성룡이 키커로 나선 몰리나의 왼발 슛을 막아냈다.

공방을 펼치던 수원은 전반 40분 행운의 선취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오범석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깔아주자 서울의 수비수 김주영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다.

수원은 후반 9분 스테보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서울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혀 승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거친 경기를 펼친 두 팀의 선수들은 종료 직전 서울 김진규의 파울 뒤 몰려나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울산 현대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성남 일화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0-1로 뒤지던 후반 43분 김신욱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분 뒤 마라냥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실업팀 고양 KB국민은행은 프로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고양은 인천 김재웅에게 2골을 내줘 전반을 1-2로 뒤졌지만 후반 27분 정다슬의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고양의 김효준이 마지막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전북 현대는 ’호남 더비’에서 전반 43분 이동국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었고, 포항은 광주FC를 3-1로 물리쳤다.

대전 시티즌은 상주 상무와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나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FA컵 16강전 전적

경남FC 1-0 강원FC
전북 현대 1-0 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2-0 대구FC
울산 현대 2-1 성남 일화
수원 삼성 2-0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3-1 광주FC
대전 시티즌 2-2< PK 4-2> 상주 상무
고양 국민은행 2-2< PK 4-3>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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