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내년 4월 개통 ‘파란불’

입력 2012.06.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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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4월로 예정한 경기도 용인 경전철 운행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주식회사가 자금 조달 방식과 사업 구조 변경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동안 방치됐던 용인경전철 운행에 청신호가 켰습니다.

용인시가 국제중재 판정에 따라 7천7백여억 원을 용인경전철 주식회사에 지급하고, 사업 구조 변경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규수(용인시 경량전철과장) : "운임 수입이 미달이 되면 부족분을 보존해주고, 초과가 되면 용인시가 도로 환수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이번에 합의한 `비용보존방식'은 현실적으로 발생한 운용 비용에 일정 수익을 보장하고 초과 수익은 용인시가 회수하는 것입니다.

MRG, 즉 `최소수입보존방식'은 부풀려진 예측 수요를 기준으로 운영회사의 수입을 보장해 용인시의 부담이 컸습니다.

용인시는 MRG 방식으로는 30년 동안 3조 4천억 원을 부담하지만, `비용보존방식'은 1조 8천억 가량으로 1조 6천억 원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업 시행사 입장에서도 용인시의 재정 파탄에 따른 위험을 피하고 빨리 정상화 가능성을 연 셈입니다.

<인터뷰> 장은령(용인경전철 사업총괄본부장) : "사업자한테는 큰 이익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 아닌가 합니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은 올해 재가동 시스템을 점검한 뒤, 내년 초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정식 개통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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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경전철 내년 4월 개통 ‘파란불’
    • 입력 2012-06-20 21:55:5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내년 4월로 예정한 경기도 용인 경전철 운행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주식회사가 자금 조달 방식과 사업 구조 변경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동안 방치됐던 용인경전철 운행에 청신호가 켰습니다. 용인시가 국제중재 판정에 따라 7천7백여억 원을 용인경전철 주식회사에 지급하고, 사업 구조 변경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규수(용인시 경량전철과장) : "운임 수입이 미달이 되면 부족분을 보존해주고, 초과가 되면 용인시가 도로 환수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이번에 합의한 `비용보존방식'은 현실적으로 발생한 운용 비용에 일정 수익을 보장하고 초과 수익은 용인시가 회수하는 것입니다. MRG, 즉 `최소수입보존방식'은 부풀려진 예측 수요를 기준으로 운영회사의 수입을 보장해 용인시의 부담이 컸습니다. 용인시는 MRG 방식으로는 30년 동안 3조 4천억 원을 부담하지만, `비용보존방식'은 1조 8천억 가량으로 1조 6천억 원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업 시행사 입장에서도 용인시의 재정 파탄에 따른 위험을 피하고 빨리 정상화 가능성을 연 셈입니다. <인터뷰> 장은령(용인경전철 사업총괄본부장) : "사업자한테는 큰 이익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 아닌가 합니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은 올해 재가동 시스템을 점검한 뒤, 내년 초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정식 개통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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