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해라” 택시 번호판 등 끄고 꼼수 운행
입력 2012.06.22 (22:03)
수정 2012.06.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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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든 차량은 밤에도 번호를 알아볼 수 있도록 등이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신고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 등을 끄고 다니는 택시들이 많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밤중에 규정속도를 넘어 달리는 택시, 바로 뒤를 따라가고 있지만 번호판이 어둠에 가려 식별이 어렵습니다.
수도권의 한 택시 정류장, 줄줄이 늘어선 택시들 중 번호판이 보이지 않는 택시들이 상당수입니다.
뒷쪽 번호판등이 꺼져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택시기사(음성변조) : "(전구를) 일부러 빼는거지. 고장난거 알더라도 굳이 돈 들여서 고칠 필요있어요?"
번호판 등이 하나가 아닌 두 개 모두 안 들어오는 택시가 네다섯 대중 한 대꼴.
우연한 고장으로 보기엔 너무 많은 수치입니다.
과속이나 승차거부 신고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고장낸 경우가 태반입니다.
<녹취> 택시기사(음성변조) : "승차거부를 한다던가 뭐 손님하고 불쾌하게 싸웠는데 손님이 고발을 한다던가 이럴때 번호를 노출 안 시키는게 자기가 덜 걸리는 방법이니까"
택시 이용객들은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밤늦게 여자친구 택시태워 보낼 때 뒤에서 번호판을 찍거나 기억을 해두거든요. 근데 어두워서 안 보이면 불안하고"
자동차 관리법상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울시청 관계자 : "고의성을 입증하기 힘들어요. 나 지금 고치러 가고 있다 그러면 과태료 못 물려요."
단속 사각지대에서 일부 택시들의 꼼수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모든 차량은 밤에도 번호를 알아볼 수 있도록 등이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신고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 등을 끄고 다니는 택시들이 많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밤중에 규정속도를 넘어 달리는 택시, 바로 뒤를 따라가고 있지만 번호판이 어둠에 가려 식별이 어렵습니다.
수도권의 한 택시 정류장, 줄줄이 늘어선 택시들 중 번호판이 보이지 않는 택시들이 상당수입니다.
뒷쪽 번호판등이 꺼져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택시기사(음성변조) : "(전구를) 일부러 빼는거지. 고장난거 알더라도 굳이 돈 들여서 고칠 필요있어요?"
번호판 등이 하나가 아닌 두 개 모두 안 들어오는 택시가 네다섯 대중 한 대꼴.
우연한 고장으로 보기엔 너무 많은 수치입니다.
과속이나 승차거부 신고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고장낸 경우가 태반입니다.
<녹취> 택시기사(음성변조) : "승차거부를 한다던가 뭐 손님하고 불쾌하게 싸웠는데 손님이 고발을 한다던가 이럴때 번호를 노출 안 시키는게 자기가 덜 걸리는 방법이니까"
택시 이용객들은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밤늦게 여자친구 택시태워 보낼 때 뒤에서 번호판을 찍거나 기억을 해두거든요. 근데 어두워서 안 보이면 불안하고"
자동차 관리법상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울시청 관계자 : "고의성을 입증하기 힘들어요. 나 지금 고치러 가고 있다 그러면 과태료 못 물려요."
단속 사각지대에서 일부 택시들의 꼼수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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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 피해라” 택시 번호판 등 끄고 꼼수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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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22 22:03:53
- 수정2012-06-23 16:03:28
<앵커 멘트>
모든 차량은 밤에도 번호를 알아볼 수 있도록 등이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신고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 등을 끄고 다니는 택시들이 많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밤중에 규정속도를 넘어 달리는 택시, 바로 뒤를 따라가고 있지만 번호판이 어둠에 가려 식별이 어렵습니다.
수도권의 한 택시 정류장, 줄줄이 늘어선 택시들 중 번호판이 보이지 않는 택시들이 상당수입니다.
뒷쪽 번호판등이 꺼져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택시기사(음성변조) : "(전구를) 일부러 빼는거지. 고장난거 알더라도 굳이 돈 들여서 고칠 필요있어요?"
번호판 등이 하나가 아닌 두 개 모두 안 들어오는 택시가 네다섯 대중 한 대꼴.
우연한 고장으로 보기엔 너무 많은 수치입니다.
과속이나 승차거부 신고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고장낸 경우가 태반입니다.
<녹취> 택시기사(음성변조) : "승차거부를 한다던가 뭐 손님하고 불쾌하게 싸웠는데 손님이 고발을 한다던가 이럴때 번호를 노출 안 시키는게 자기가 덜 걸리는 방법이니까"
택시 이용객들은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밤늦게 여자친구 택시태워 보낼 때 뒤에서 번호판을 찍거나 기억을 해두거든요. 근데 어두워서 안 보이면 불안하고"
자동차 관리법상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울시청 관계자 : "고의성을 입증하기 힘들어요. 나 지금 고치러 가고 있다 그러면 과태료 못 물려요."
단속 사각지대에서 일부 택시들의 꼼수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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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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