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돕고 일자리 얻고…’ 도시 주민들 호응

입력 2012.06.25 (08:07) 수정 2012.06.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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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농촌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농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일자리를 원하는 도시주민을 이어주는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파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며칠 전만 해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태웠던 농민은 자치단체가 소개해준 인력 덕분에 걱정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정운창(양파 재배농민) : "요즘 농촌에 일손이 없는데, 시에서 인력을 보내줘서 양파 수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양파 수확에 나선 인력은 모두 김천시내에 사는 5,60대 도시 주부들입니다.

<인터뷰> 김효정(사업참가자) : "노는 것보다 낫고요, 다니다 보니 농촌에 도움도 되고, 우리 가정에도 도움이 되고…"

농민 인구가 20%를 차지하는 김천시가 '도-농 순환 일자리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입니다.

농번기인 4월부터 11월까지 일손이 필요한 농민과 일자리를 찾는 도시주민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농촌에서 일을 한 도시주민은 90여 명,

농민은 일손을 구할 수 있고, 도시주민은 자치단체가 차량과 상해보험까지 지원해 부담이 없습니다.

<인터뷰> 석성대(김천시 투자유치과장) : "도시의 남는 일손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공급함으로써 서로 상생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근 자치단체에서도 견학을 오는 등 도시와 농촌을 잇는 새로운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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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돕고 일자리 얻고…’ 도시 주민들 호응
    • 입력 2012-06-25 08:07:02
    • 수정2012-06-25 0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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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농촌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농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일자리를 원하는 도시주민을 이어주는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파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며칠 전만 해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태웠던 농민은 자치단체가 소개해준 인력 덕분에 걱정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정운창(양파 재배농민) : "요즘 농촌에 일손이 없는데, 시에서 인력을 보내줘서 양파 수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양파 수확에 나선 인력은 모두 김천시내에 사는 5,60대 도시 주부들입니다. <인터뷰> 김효정(사업참가자) : "노는 것보다 낫고요, 다니다 보니 농촌에 도움도 되고, 우리 가정에도 도움이 되고…" 농민 인구가 20%를 차지하는 김천시가 '도-농 순환 일자리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입니다. 농번기인 4월부터 11월까지 일손이 필요한 농민과 일자리를 찾는 도시주민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농촌에서 일을 한 도시주민은 90여 명, 농민은 일손을 구할 수 있고, 도시주민은 자치단체가 차량과 상해보험까지 지원해 부담이 없습니다. <인터뷰> 석성대(김천시 투자유치과장) : "도시의 남는 일손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공급함으로써 서로 상생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근 자치단체에서도 견학을 오는 등 도시와 농촌을 잇는 새로운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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