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5살 천재 화가 두 번째 전시회 화제

입력 2012.06.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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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섯 살밖에 안된 어린 화가가 뉴욕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출신의 아엘리타 앙드레가 그 주인공인데요.

화려하면서도 기발한 앙드레의 작품을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앙드레의 두 번째 뉴욕 전시회의 주제는 '신비스런 우주'.

모든 그림이 밝고 선명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우주에 대한 어린 아이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한데요.

앙드레가 생각하는 우주는 공룡과 유니콘 등 환상이 가득한 세계입니다.

<인터뷰> 아엘리타 앙드레(5살 화가) : “사실적이진 않지만 그들은 우주와 같아요. 정말로 우주처럼 보이지는 않지만요. 추상적으로 표현됐죠.”

호주 멜버른 출신인 앙드레는 예술가인 부모의 영향을 받아 태어난 지 11개월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돌이 되기 전에 호주의 한 전시회를 통해 정식으로 등단했습니다.

이때부터 천재 화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앙드레는 주로 아크릴 물감과 나뭇가지, 그리고 인형 등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어왔습니다.

물감을 이용한 흩뿌리기 기법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죠.

앙드레의 작품은 결코 어린 아이의 가벼운 유희로 볼 수 없을 만큼 사색적이고 정교히 구성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인터뷰> 앙겔라 디 벨로(아고라 갤러리 디렉터) : “앙드레는 추상과 현실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이 기본적으로 추상 표현주의적인 흘림 기법과 특유의 획으로 이뤄집니다.”

앙드레는 지난해에도 뉴욕에서 '색의 신동'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었는데요.

당시 대다수의 작품이 한 점당 4천4백 달러에서 9천9백 달러, 우리 돈으로 5백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앙드레의 작품은 다음달 3일까지 뉴욕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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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5살 천재 화가 두 번째 전시회 화제
    • 입력 2012-06-25 13:16: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다섯 살밖에 안된 어린 화가가 뉴욕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출신의 아엘리타 앙드레가 그 주인공인데요. 화려하면서도 기발한 앙드레의 작품을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앙드레의 두 번째 뉴욕 전시회의 주제는 '신비스런 우주'. 모든 그림이 밝고 선명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우주에 대한 어린 아이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한데요. 앙드레가 생각하는 우주는 공룡과 유니콘 등 환상이 가득한 세계입니다. <인터뷰> 아엘리타 앙드레(5살 화가) : “사실적이진 않지만 그들은 우주와 같아요. 정말로 우주처럼 보이지는 않지만요. 추상적으로 표현됐죠.” 호주 멜버른 출신인 앙드레는 예술가인 부모의 영향을 받아 태어난 지 11개월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돌이 되기 전에 호주의 한 전시회를 통해 정식으로 등단했습니다. 이때부터 천재 화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앙드레는 주로 아크릴 물감과 나뭇가지, 그리고 인형 등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어왔습니다. 물감을 이용한 흩뿌리기 기법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죠. 앙드레의 작품은 결코 어린 아이의 가벼운 유희로 볼 수 없을 만큼 사색적이고 정교히 구성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인터뷰> 앙겔라 디 벨로(아고라 갤러리 디렉터) : “앙드레는 추상과 현실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이 기본적으로 추상 표현주의적인 흘림 기법과 특유의 획으로 이뤄집니다.” 앙드레는 지난해에도 뉴욕에서 '색의 신동'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었는데요. 당시 대다수의 작품이 한 점당 4천4백 달러에서 9천9백 달러, 우리 돈으로 5백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앙드레의 작품은 다음달 3일까지 뉴욕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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