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SOS’ 효과 톡톡…또 성추행범 검거

입력 2012.06.26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 원터치 SOS 신고가 뭔지 이번 뉴스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남성이 금세 잡히는 데, 이 서비스가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을 서성거리는 한 남성,

31살 노 모씨는 곧 화장실로 들어가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을 성추행했습니다.

노씨는 바로 달아났지만 피해 학생은 곧바로 핸드폰 단축번호를 눌렀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신고가 접수되는 원터치 sos 서비스를 통해 경찰에 위치를 알린겁니다.

<녹취> 112 신고 : "sos원터치건 아이가 비명을 지르는 듯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

노 씨는 이어 인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 밀폐된 공간을 이용해 여학생 2명을 더 성추행했습니다.

하지만 첫 범행 두시간여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원터치 SOS 신고로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선홍(경위/서울 당연지구대) : "이미 인상 착의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비슷한 사람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있어 와보니 버스를 타고 도주를 시도하길래 막았다"

이같은 원터치 sos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추행이나 폭행 용의자 20여명이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황기성(경사/서울지방경찰청 112 신고센터) : "일반 신고는 피해자가 주소나 위치를 설명해야 하지만 sos서비스는 핸드폰 위치추적을 통해서 바로 위치 파악이 되서 가장 가까운 경찰을 보냅니다."

지난해 4월부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sos 서비스는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초등학생이 대상입니다.

sos 서비스는 보호자와 함께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이와같은 신청서를 작성하면 이용할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터치 SOS’ 효과 톡톡…또 성추행범 검거
    • 입력 2012-06-26 22:03:04
    뉴스 9
<앵커 멘트>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 원터치 SOS 신고가 뭔지 이번 뉴스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남성이 금세 잡히는 데, 이 서비스가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을 서성거리는 한 남성, 31살 노 모씨는 곧 화장실로 들어가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을 성추행했습니다. 노씨는 바로 달아났지만 피해 학생은 곧바로 핸드폰 단축번호를 눌렀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신고가 접수되는 원터치 sos 서비스를 통해 경찰에 위치를 알린겁니다. <녹취> 112 신고 : "sos원터치건 아이가 비명을 지르는 듯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 노 씨는 이어 인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 밀폐된 공간을 이용해 여학생 2명을 더 성추행했습니다. 하지만 첫 범행 두시간여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원터치 SOS 신고로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선홍(경위/서울 당연지구대) : "이미 인상 착의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비슷한 사람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있어 와보니 버스를 타고 도주를 시도하길래 막았다" 이같은 원터치 sos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추행이나 폭행 용의자 20여명이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황기성(경사/서울지방경찰청 112 신고센터) : "일반 신고는 피해자가 주소나 위치를 설명해야 하지만 sos서비스는 핸드폰 위치추적을 통해서 바로 위치 파악이 되서 가장 가까운 경찰을 보냅니다." 지난해 4월부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sos 서비스는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초등학생이 대상입니다. sos 서비스는 보호자와 함께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이와같은 신청서를 작성하면 이용할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