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투애니원·티아라…7월 아이돌 대격돌

입력 2012.06.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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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가요계는 대표급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으로 ’국지전’이 될 전망이다.



28일 씨스타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슈퍼주니어, 투애니원, 티아라, 2PM의 우영 등 대형 아이돌 가수들의 신보 출시가 한꺼번에 몰렸다.



가요 관계자들은 "7월은 아이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 말 런던올림픽 개막도 조금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스타급의 복귀에 신인 아이돌 가수들은 발매 시기를 놓고 눈치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용호상박 아이돌..3대 기획사 가세 = 상반기 ’나혼자’를 히트시키며 걸그룹 강자로 떠오른 씨스타는 28일 여름 스페셜 음반 ’러빙 유(Loving U)’를 발표했다.



이들은 섹시한 댄스가 화제였던 ’나혼자’로 20여 일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 그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유쾌하고 밝은 노래로 승부수를 띄운다.



3일 뒤인 다음달 1일 ’아이돌 대통령’으로 불리는 슈퍼주니어가 6집 ’섹시, 프리&싱글(Sexy, Free & Single)’을 공개한다.



전세계에 팬을 거느린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5집 판매량이 50만장을 돌파했고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Mr.Simple)’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4천800만 건을 넘어 자체 기록을 깰 지도 관심거리다. 또 이번 컴백은 군 복무를 마친 멤버 강인의 복귀로도 주목받고 있다.



슈퍼주니어와 한판 승부를 겨룰 팀은 음원 강자인 투애니원이다. 이들은 다음달 5일 새 음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투애니원은 지난해 싱글을 잇따라 공개한 후 미니음반을 발표해 전곡을 히트시키는 성공을 거둬 이번에도 유사한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7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글로벌 투어를 준비 중이어서 해외 팬들의 관심도 급증한 상태다.



이처럼 SM엔터테인먼트가 슈퍼주니어, YG엔터테인먼트가 투애니원 ’카드’를 내놓았다면 JYP엔터테인먼트는 2PM의 장우영으로 맞불을 놓는다.



2PM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나서는 장우영은 다음달 8일 미니음반 ’23_메일_싱글(Male_Single)’을 발표한다. 2PM은 그간 해외 활동에 치중한 데다가, 장우영이 2PM 때와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



친근한 음악과 춤이 무기인 티아라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간 ’보핍보핍’ ’롤리 폴리’ ’러비 더비’ 등을 히트시키며 안무, 패션 등에서 화제가 된 이들은 다음달 3일 5곡이 담긴 미니음반을 선보인다.



이번 타이틀곡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활동은 새 멤버 아름이 투입돼 8인조로 개편된 점이 특징이다.



이들뿐 아니라 비스트도 다음달 발매를 목표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어 여름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가요계는 이 같은 상황을 ’용호상박’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음반과 음원 판매량에 강세를 띄는 그룹들이 대거 신보를 내 차트 경쟁에서 어떤 팀이 웃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신인들은 이중고..눈치보기 작전 = 그러다보니 신인을 선보일 음반기획사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다.



스타급의 러시와 더불어 런던올림픽 시즌과 맞물리다 보니 새 얼굴은 주목조차 받지 못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한 음반기획사 신인개발 팀장은 "대형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나오면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어려운 데다가 런던올림픽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결방 사태까지 되면 음악은 물론 얼굴조차 알리기 어렵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로인해 일찌감치 일부 기획사들은 대형 가수들의 컴백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여러 기획사들이 스타급 가수들의 컴백 시기를 일찌감치 문의했다"며 "이 시기를 피해 음반을 내려고 발매 일정을 변경한 가수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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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주·투애니원·티아라…7월 아이돌 대격돌
    • 입력 2012-06-28 07:30:33
    연합뉴스
 여름 가요계는 대표급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으로 ’국지전’이 될 전망이다.

28일 씨스타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슈퍼주니어, 투애니원, 티아라, 2PM의 우영 등 대형 아이돌 가수들의 신보 출시가 한꺼번에 몰렸다.

가요 관계자들은 "7월은 아이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 말 런던올림픽 개막도 조금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스타급의 복귀에 신인 아이돌 가수들은 발매 시기를 놓고 눈치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용호상박 아이돌..3대 기획사 가세 = 상반기 ’나혼자’를 히트시키며 걸그룹 강자로 떠오른 씨스타는 28일 여름 스페셜 음반 ’러빙 유(Loving U)’를 발표했다.

이들은 섹시한 댄스가 화제였던 ’나혼자’로 20여 일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 그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유쾌하고 밝은 노래로 승부수를 띄운다.

3일 뒤인 다음달 1일 ’아이돌 대통령’으로 불리는 슈퍼주니어가 6집 ’섹시, 프리&싱글(Sexy, Free & Single)’을 공개한다.

전세계에 팬을 거느린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5집 판매량이 50만장을 돌파했고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Mr.Simple)’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4천800만 건을 넘어 자체 기록을 깰 지도 관심거리다. 또 이번 컴백은 군 복무를 마친 멤버 강인의 복귀로도 주목받고 있다.

슈퍼주니어와 한판 승부를 겨룰 팀은 음원 강자인 투애니원이다. 이들은 다음달 5일 새 음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투애니원은 지난해 싱글을 잇따라 공개한 후 미니음반을 발표해 전곡을 히트시키는 성공을 거둬 이번에도 유사한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7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글로벌 투어를 준비 중이어서 해외 팬들의 관심도 급증한 상태다.

이처럼 SM엔터테인먼트가 슈퍼주니어, YG엔터테인먼트가 투애니원 ’카드’를 내놓았다면 JYP엔터테인먼트는 2PM의 장우영으로 맞불을 놓는다.

2PM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나서는 장우영은 다음달 8일 미니음반 ’23_메일_싱글(Male_Single)’을 발표한다. 2PM은 그간 해외 활동에 치중한 데다가, 장우영이 2PM 때와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

친근한 음악과 춤이 무기인 티아라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간 ’보핍보핍’ ’롤리 폴리’ ’러비 더비’ 등을 히트시키며 안무, 패션 등에서 화제가 된 이들은 다음달 3일 5곡이 담긴 미니음반을 선보인다.

이번 타이틀곡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활동은 새 멤버 아름이 투입돼 8인조로 개편된 점이 특징이다.

이들뿐 아니라 비스트도 다음달 발매를 목표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어 여름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가요계는 이 같은 상황을 ’용호상박’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음반과 음원 판매량에 강세를 띄는 그룹들이 대거 신보를 내 차트 경쟁에서 어떤 팀이 웃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신인들은 이중고..눈치보기 작전 = 그러다보니 신인을 선보일 음반기획사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다.

스타급의 러시와 더불어 런던올림픽 시즌과 맞물리다 보니 새 얼굴은 주목조차 받지 못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한 음반기획사 신인개발 팀장은 "대형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나오면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어려운 데다가 런던올림픽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결방 사태까지 되면 음악은 물론 얼굴조차 알리기 어렵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로인해 일찌감치 일부 기획사들은 대형 가수들의 컴백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여러 기획사들이 스타급 가수들의 컴백 시기를 일찌감치 문의했다"며 "이 시기를 피해 음반을 내려고 발매 일정을 변경한 가수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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