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 여성들에 ‘한글 이름’ 선물

입력 2012.06.28 (08:07) 수정 2012.06.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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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 등에서 온 결혼 이주 여성들은 발음하기 힘든 이름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종종 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 선물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한국으로 시집온 필리핀인 알보레로 미셀 베나비제즈씨.

남편조차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이름이 길고 어려워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베나비제즈씨는 11자의 긴 이름 대신 아름답고 고운 마음을 가졌다는 뜻의 '이미선'이라는 한글 이름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정덕강(후원자) : "이제 한국에 왔으니 남편과 잘 지내고 가정이 화목하게 한국예절을 배워서 잘 살아줬으면 고맙겠어요."

이 사업을 시작한 부산진구청은 한글이름을 받은 이주여성들이 원할 경우 개명을 위한 법적 절차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 이름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무엇보다 값진 선물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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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이주 여성들에 ‘한글 이름’ 선물
    • 입력 2012-06-28 08:07:40
    • 수정2012-06-28 08: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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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 등에서 온 결혼 이주 여성들은 발음하기 힘든 이름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종종 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 선물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한국으로 시집온 필리핀인 알보레로 미셀 베나비제즈씨. 남편조차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이름이 길고 어려워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베나비제즈씨는 11자의 긴 이름 대신 아름답고 고운 마음을 가졌다는 뜻의 '이미선'이라는 한글 이름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정덕강(후원자) : "이제 한국에 왔으니 남편과 잘 지내고 가정이 화목하게 한국예절을 배워서 잘 살아줬으면 고맙겠어요." 이 사업을 시작한 부산진구청은 한글이름을 받은 이주여성들이 원할 경우 개명을 위한 법적 절차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 이름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무엇보다 값진 선물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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