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조합원·비조합원 마찰

입력 2012.06.28 (13:03) 수정 2012.06.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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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운송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의 마찰도 잦아 산업현장이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레일러의 앞유리가 파손됐습니다.

차량 후미경도 부서졌습니다.

경남 함안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차량을 부쉈습니다.

운전자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파업이 시작되기 전 화물차 화재를 시작으로 화물차 파손이 매일 두, 세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조합원들은 경찰의 호위를 받고 화물운송을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차량 운전자 : "화물연대가 가진 입장이나 우리가 같은 종사자니까 그 입장을 알고 있거든요. 마음은 있는데 우리는 일단 급한 것은 해치워야 하니까..."

경찰은, 피해 화물차가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화물연대 파업과 연관짓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화물차를 부수고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화물연대 경남지부장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경찰서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충훈(화물연대 경남지부) : "출석할 시간도 충분히 주지 않고 파업 기간에 체포를 해버리고..."

이 같은 화물연대의 강경기류 속에 건설노조도 파업에 가세하면서 합천의 국도 33호선과 하동 국도 19호선 등 건설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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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조합원·비조합원 마찰
    • 입력 2012-06-28 13:03:17
    • 수정2012-06-28 13:08:32
    뉴스 12
<앵커 멘트>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운송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의 마찰도 잦아 산업현장이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레일러의 앞유리가 파손됐습니다. 차량 후미경도 부서졌습니다. 경남 함안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차량을 부쉈습니다. 운전자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파업이 시작되기 전 화물차 화재를 시작으로 화물차 파손이 매일 두, 세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조합원들은 경찰의 호위를 받고 화물운송을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차량 운전자 : "화물연대가 가진 입장이나 우리가 같은 종사자니까 그 입장을 알고 있거든요. 마음은 있는데 우리는 일단 급한 것은 해치워야 하니까..." 경찰은, 피해 화물차가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화물연대 파업과 연관짓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화물차를 부수고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화물연대 경남지부장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경찰서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충훈(화물연대 경남지부) : "출석할 시간도 충분히 주지 않고 파업 기간에 체포를 해버리고..." 이 같은 화물연대의 강경기류 속에 건설노조도 파업에 가세하면서 합천의 국도 33호선과 하동 국도 19호선 등 건설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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