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개원 협상 난항…‘민간인 사찰’ 이견

입력 2012.06.28 (13:03) 수정 2012.06.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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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국회 개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특검을 실시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통합당은 국정조사를 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놓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개원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면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도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추후에 국정조사 실시 여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특검은 면죄부를 주는 특검, 봐주기 특검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조특위 위원장을 새누리당에게 넘기더라도 국조를 통해 의혹을 파헤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오늘도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고,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조사는 원내수석간 협의에서 합의를 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수석간 협상이 최종 합의는 아니라면서 민주당이 협상 내용을 언론에 공개해 당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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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국회 개원 협상 난항…‘민간인 사찰’ 이견
    • 입력 2012-06-28 13:03:24
    • 수정2012-06-28 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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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국회 개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특검을 실시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통합당은 국정조사를 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놓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개원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면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도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추후에 국정조사 실시 여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특검은 면죄부를 주는 특검, 봐주기 특검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조특위 위원장을 새누리당에게 넘기더라도 국조를 통해 의혹을 파헤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오늘도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고,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조사는 원내수석간 협의에서 합의를 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수석간 협상이 최종 합의는 아니라면서 민주당이 협상 내용을 언론에 공개해 당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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