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 도쿄전력이 정부로부터 공적 자금을 받기로 하고 사실상 국유화를 결정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대형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전력의 주주총회.
주주 4천여 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도쿄전력은 정부로부터 1조 엔, 우리 돈 약 14조 5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출자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의결권의 75% 이상을 장악해 도쿄전력은 사실상 국유화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의 경영책임을 지고 가쓰마타 회장과 사장 등 도쿄전력 경영진 대부분도 퇴진하기로 했습니다.
공적자금을 투입받게 될 도쿄전력은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가정용 전기료 10% 인상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카리아 원전의 운전 재개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노세(도쿄도 부지사) : “전기료 인상이 권리라고 말하는 것은 거만한 독점 기업 직원들의 전형적인 발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낸 도쿄전력 측에 또다시 원전 운영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기무라(도쿄전력 주주) : “이대로 어중간한 국유화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지 굉장히 불안합니다.”
사실상 국유화된 도쿄전력에 쏟아부을 공적자금은 모두 3조 4천억 엔에 이를 걸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 도쿄전력이 정부로부터 공적 자금을 받기로 하고 사실상 국유화를 결정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대형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전력의 주주총회.
주주 4천여 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도쿄전력은 정부로부터 1조 엔, 우리 돈 약 14조 5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출자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의결권의 75% 이상을 장악해 도쿄전력은 사실상 국유화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의 경영책임을 지고 가쓰마타 회장과 사장 등 도쿄전력 경영진 대부분도 퇴진하기로 했습니다.
공적자금을 투입받게 될 도쿄전력은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가정용 전기료 10% 인상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카리아 원전의 운전 재개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노세(도쿄도 부지사) : “전기료 인상이 권리라고 말하는 것은 거만한 독점 기업 직원들의 전형적인 발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낸 도쿄전력 측에 또다시 원전 운영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기무라(도쿄전력 주주) : “이대로 어중간한 국유화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지 굉장히 불안합니다.”
사실상 국유화된 도쿄전력에 쏟아부을 공적자금은 모두 3조 4천억 엔에 이를 걸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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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원전 사고 운영사 도쿄전력 국유화
-
- 입력 2012-06-28 13:19:03

<앵커 멘트>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 도쿄전력이 정부로부터 공적 자금을 받기로 하고 사실상 국유화를 결정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대형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전력의 주주총회.
주주 4천여 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도쿄전력은 정부로부터 1조 엔, 우리 돈 약 14조 5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출자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의결권의 75% 이상을 장악해 도쿄전력은 사실상 국유화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의 경영책임을 지고 가쓰마타 회장과 사장 등 도쿄전력 경영진 대부분도 퇴진하기로 했습니다.
공적자금을 투입받게 될 도쿄전력은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가정용 전기료 10% 인상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카리아 원전의 운전 재개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노세(도쿄도 부지사) : “전기료 인상이 권리라고 말하는 것은 거만한 독점 기업 직원들의 전형적인 발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낸 도쿄전력 측에 또다시 원전 운영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기무라(도쿄전력 주주) : “이대로 어중간한 국유화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지 굉장히 불안합니다.”
사실상 국유화된 도쿄전력에 쏟아부을 공적자금은 모두 3조 4천억 엔에 이를 걸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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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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