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방문해 가뭄 대책 지시

이명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방문해 가뭄이 심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화상 회의를 통해 가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관정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4대강에서 관로를 연결해 용수로 쓸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 대통령과의 화상 통화에서 근본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저수지에 대한 준설이 긴급히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용수 확보를 위해 보와 저수지를 준설하고 관로를 묻는 등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중남미 순방에서 귀국한 이 대통령은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가뭄피해가 심한 충남도지사와 경기, 전남행정부지사 등과 화상통화를 통해 가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