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명탑 행운’ SK 제물로 대승

입력 2012.06.28 (22:03) 수정 2012.06.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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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과 SK의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평범한 뜬공이 조명탑에 가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2대0으로 앞선 3회.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조동찬이 친 공이 높게 떠올랐습니다.

손쉽게 잡을 것으로 예상된 순간, SK의 중견수 김강민 뒤로 공이 뚝 떨어졌습니다.

공이 높게 뜨면서 조명탑에 가려졌고, 김강민이 낙하 지점을 놓치며, 순식간에 주자 3명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행운의 3타점으로 삼성은 5대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반격을 준비하던 SK로선 어이없는 실점으로 추격의 힘을 잃었습니다.

결국 행운이 따른 삼성이 6대0으로 이겨, 2위 SK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다시 좁혔습니다.

5이닝 무실점 호투한 장원삼은 시즌 9승째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잠실에선 기아의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5연승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기아는 1회부터 김원섭과 최희섭의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고 이후 3안타 2타점을 올린 이용규의 활약으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단체로 삭발까지한 엘지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6연패 위기에 놓였습니다.

선두 롯데는 손아섭의 적시타와 강민호의 2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9회말 투수 보크로 동점을 내준 두산은 연장 10회 다시 점수를 뽑아내 넥센에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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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조명탑 행운’ SK 제물로 대승
    • 입력 2012-06-28 22:03:49
    • 수정2012-06-28 22: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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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과 SK의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평범한 뜬공이 조명탑에 가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2대0으로 앞선 3회.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조동찬이 친 공이 높게 떠올랐습니다. 손쉽게 잡을 것으로 예상된 순간, SK의 중견수 김강민 뒤로 공이 뚝 떨어졌습니다. 공이 높게 뜨면서 조명탑에 가려졌고, 김강민이 낙하 지점을 놓치며, 순식간에 주자 3명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행운의 3타점으로 삼성은 5대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반격을 준비하던 SK로선 어이없는 실점으로 추격의 힘을 잃었습니다. 결국 행운이 따른 삼성이 6대0으로 이겨, 2위 SK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다시 좁혔습니다. 5이닝 무실점 호투한 장원삼은 시즌 9승째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잠실에선 기아의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5연승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기아는 1회부터 김원섭과 최희섭의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고 이후 3안타 2타점을 올린 이용규의 활약으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단체로 삭발까지한 엘지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6연패 위기에 놓였습니다. 선두 롯데는 손아섭의 적시타와 강민호의 2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9회말 투수 보크로 동점을 내준 두산은 연장 10회 다시 점수를 뽑아내 넥센에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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