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해’ 사용, 국가주권과 무관하다”

입력 2012.07.01 (07:49) 수정 2012.07.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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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일본해' 명칭 사용이 국가 주권과 관련한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함축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현지 시간 30일 백악관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린 답변문을 통해 최근 재미 한일 네티즌들이 잇따라 올린 청원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각각의 바다, 또는 해양을 하나의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은 미국의 오랜 방침"이라는 이른바 `단일표기 원칙'을 확인한 뒤 "이는 모든 바다에 적용하므로 다수 국가의 국경에 접하는 경우도 포함한다"면서 "일본 열도와 한반도 사이에 있는 수역에 관한 미국의 오랜 방침은 '일본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우리는 대한민국이 그 수역을 `동해'로 지칭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 그 명명을 변경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동해 표기 논란와 관련해 `일본해'라는 단일표기를 유지하되 국가 주권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한ㆍ일간 논쟁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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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일본해’ 사용, 국가주권과 무관하다”
    • 입력 2012-07-01 07:49:23
    • 수정2012-07-01 11:11:19
    국제
미국 정부는 '일본해' 명칭 사용이 국가 주권과 관련한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함축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현지 시간 30일 백악관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린 답변문을 통해 최근 재미 한일 네티즌들이 잇따라 올린 청원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각각의 바다, 또는 해양을 하나의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은 미국의 오랜 방침"이라는 이른바 `단일표기 원칙'을 확인한 뒤 "이는 모든 바다에 적용하므로 다수 국가의 국경에 접하는 경우도 포함한다"면서 "일본 열도와 한반도 사이에 있는 수역에 관한 미국의 오랜 방침은 '일본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우리는 대한민국이 그 수역을 `동해'로 지칭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 그 명명을 변경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동해 표기 논란와 관련해 `일본해'라는 단일표기를 유지하되 국가 주권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한ㆍ일간 논쟁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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