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상득 前 의원 내일 오전 10시 소환

입력 2012.07.02 (13:00) 수정 2012.07.02 (16: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와 함께 여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소환 조사가 내일로 예정된 가운데 합수단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신문 사항을 점검하는 등 조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이상득 前 의원이 저축은행 등에서 7억여 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 前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임 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7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억 원 이상의 돈을 이 前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前 의원에게 전달된 돈 가운데는 지난해 2차 부실저축은행 퇴출 당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임 석 회장에게 퇴출 저지 로비를 벌여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넨 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이 前 의원이 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돈 외에 코오롱 측으로부터도 정상적인 고문료 외에도 1억 5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잡고, 돈을 받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내일 이 前 의원이 출석하면 이 같은 의혹들과 함께 여직원 비서 계좌의 괴자금 7억여 원에 관해서도 출처 등을 모두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임 석 솔로몬저축 회장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으로 합수단의 수사 대상에 오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언론 등을 통해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이상득 前 의원 내일 오전 10시 소환
    • 입력 2012-07-02 13:00:53
    • 수정2012-07-02 16:06:57
    뉴스 12
<앵커 멘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와 함께 여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소환 조사가 내일로 예정된 가운데 합수단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신문 사항을 점검하는 등 조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이상득 前 의원이 저축은행 등에서 7억여 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 前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임 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7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억 원 이상의 돈을 이 前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前 의원에게 전달된 돈 가운데는 지난해 2차 부실저축은행 퇴출 당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임 석 회장에게 퇴출 저지 로비를 벌여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넨 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이 前 의원이 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돈 외에 코오롱 측으로부터도 정상적인 고문료 외에도 1억 5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잡고, 돈을 받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내일 이 前 의원이 출석하면 이 같은 의혹들과 함께 여직원 비서 계좌의 괴자금 7억여 원에 관해서도 출처 등을 모두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임 석 솔로몬저축 회장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으로 합수단의 수사 대상에 오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언론 등을 통해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