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재정위기 극복중”…취임 2주년 공과는?

입력 2012.07.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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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영길 인천시장이 오늘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복지 등 정책의 소신있는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약의 현실성이 떨어지고 이행도가 낮아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5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송영길 인천시장.

송 시장은 우선 재정 위기가 극복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건비 삭감 등 세출을 구조조정하고, 인천터미널 등을 매각해 1조 4천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업 유치 강화로 앞으로 핵심 공약인 교육과 복지, 일자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길 (인천시장) : "MOU 사업들이 착공이 되고 진행이 착착되가면 총 16조원 정도의 투자 규모인데, 이것이다 실행됐을 때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그러나 우려도 많습니다.

자산 매각을 통한 재정 위기 타개책엔 구체적인 일정이 없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또 남북 교류에 대한 공약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입니다.

<인터뷰>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실질적으로 자치단체장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남북 교류 사업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기존의 공약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경실련은 지난 2년 송 시장의 공약 이행도를 평가한 결과 57%로 보통 이하의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아시안게임을 반납하겠다는 송영길 시장의 잇단 공개 발언은 정부에 대해선 대립과 갈등을, 국제스포츠계엔 불신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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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시장 “재정위기 극복중”…취임 2주년 공과는?
    • 입력 2012-07-02 22:03:1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송영길 인천시장이 오늘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복지 등 정책의 소신있는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약의 현실성이 떨어지고 이행도가 낮아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5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송영길 인천시장. 송 시장은 우선 재정 위기가 극복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건비 삭감 등 세출을 구조조정하고, 인천터미널 등을 매각해 1조 4천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업 유치 강화로 앞으로 핵심 공약인 교육과 복지, 일자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길 (인천시장) : "MOU 사업들이 착공이 되고 진행이 착착되가면 총 16조원 정도의 투자 규모인데, 이것이다 실행됐을 때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그러나 우려도 많습니다. 자산 매각을 통한 재정 위기 타개책엔 구체적인 일정이 없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또 남북 교류에 대한 공약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입니다. <인터뷰>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실질적으로 자치단체장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남북 교류 사업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기존의 공약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경실련은 지난 2년 송 시장의 공약 이행도를 평가한 결과 57%로 보통 이하의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아시안게임을 반납하겠다는 송영길 시장의 잇단 공개 발언은 정부에 대해선 대립과 갈등을, 국제스포츠계엔 불신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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