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목표는 8강입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가 따낸 동메달의 영광을 런던에서도 재현하고 싶습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여자 배구대표팀의 막판 담금질을 진두지휘 중인 김형실 감독은 정신력과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죽음의 조’를 넘어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1997~1998년, 2005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블로킹과 공격력은 세계에서도 수준급"이라며 "서브 리시브와 수비 능력만 보완한다면 강호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계랭킹 13위인 한국 여자 배구는 5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8년 만에 12개 나라가 겨루는 올림픽 본선 무대 출전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표한 올림픽 조 편성에서 미국(1위), 브라질(2위), 중국(5위), 세르비아(6위), 터키(11위) 등 강호가 몰린 B조에 묶였다.
A조에는 비교적 만만한 영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도미니카, 알제리가 편성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 진출팀을 다툰다.
김 감독은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위 랭킹 국가보다 전력이 떨어지고, 파워도 부족하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화력을 최대한 키우고 센터진의 공격 능력을 보강해 맞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센 팀을 무너뜨리고 8강에 올라가면 준결승 진출도 노려볼 만하다"며 구기 종목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던 1976년의 기적을 재현하는 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9일 오전 4시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세르비아(30일), 브라질(8월2일), 터키(8월3일), 중국(8월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강호 중에서도 정상급 팀과 초반부터 잇달아 맞붙는 일정상 대표팀은 현재 처음부터 전력으로 나설지, 꼭 잡아야 할 특정팀과의 승부에 매진할지를 두고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김 감독이 남은 기간 기대를 거는 부분은 리시브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리시브와 디그 성공률이 경쟁팀 중에서도 가장 처졌다"면서 "현재 기술적인 향상은 어려운 만큼 자신감을 지니고,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처럼 집중력을 발휘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타 서브 구사 능력과 블로킹 능력을 키워 상대팀이 높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을 축으로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트리플 대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또 공격력과 리시브 능력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한송이(GS칼텍스)를 김연경과 대각으로 투입, 전위와 후위에서 공수의 틈이 생기지 않도록 진용을 짰다.
양효진(현대건설)과 정대영(GS칼텍스)이 나설 센터진은 세계적인 공격 추세에 맞춰 라이트 쪽으로 도는 이동 공격을 자주 펼쳐 상대 수비진을 교란할 참이다.
대표팀은 9~13일 남고부 팀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나서 17일 장도에 올라 20일까지 영국 셰필드에서 현지 팀을 상대로 적응력을 키운다.
이어 21일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으로 출전 채비에 들어간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여자 배구대표팀의 막판 담금질을 진두지휘 중인 김형실 감독은 정신력과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죽음의 조’를 넘어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1997~1998년, 2005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블로킹과 공격력은 세계에서도 수준급"이라며 "서브 리시브와 수비 능력만 보완한다면 강호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계랭킹 13위인 한국 여자 배구는 5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8년 만에 12개 나라가 겨루는 올림픽 본선 무대 출전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표한 올림픽 조 편성에서 미국(1위), 브라질(2위), 중국(5위), 세르비아(6위), 터키(11위) 등 강호가 몰린 B조에 묶였다.
A조에는 비교적 만만한 영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도미니카, 알제리가 편성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 진출팀을 다툰다.
김 감독은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위 랭킹 국가보다 전력이 떨어지고, 파워도 부족하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화력을 최대한 키우고 센터진의 공격 능력을 보강해 맞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센 팀을 무너뜨리고 8강에 올라가면 준결승 진출도 노려볼 만하다"며 구기 종목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던 1976년의 기적을 재현하는 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9일 오전 4시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세르비아(30일), 브라질(8월2일), 터키(8월3일), 중국(8월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강호 중에서도 정상급 팀과 초반부터 잇달아 맞붙는 일정상 대표팀은 현재 처음부터 전력으로 나설지, 꼭 잡아야 할 특정팀과의 승부에 매진할지를 두고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김 감독이 남은 기간 기대를 거는 부분은 리시브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리시브와 디그 성공률이 경쟁팀 중에서도 가장 처졌다"면서 "현재 기술적인 향상은 어려운 만큼 자신감을 지니고,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처럼 집중력을 발휘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타 서브 구사 능력과 블로킹 능력을 키워 상대팀이 높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을 축으로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트리플 대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또 공격력과 리시브 능력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한송이(GS칼텍스)를 김연경과 대각으로 투입, 전위와 후위에서 공수의 틈이 생기지 않도록 진용을 짰다.
양효진(현대건설)과 정대영(GS칼텍스)이 나설 센터진은 세계적인 공격 추세에 맞춰 라이트 쪽으로 도는 이동 공격을 자주 펼쳐 상대 수비진을 교란할 참이다.
대표팀은 9~13일 남고부 팀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나서 17일 장도에 올라 20일까지 영국 셰필드에서 현지 팀을 상대로 적응력을 키운다.
이어 21일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으로 출전 채비에 들어간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 배구, 죽음의 조 뚫고 ‘영광 재현’
-
- 입력 2012-07-03 07:29:13
"1차 목표는 8강입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가 따낸 동메달의 영광을 런던에서도 재현하고 싶습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여자 배구대표팀의 막판 담금질을 진두지휘 중인 김형실 감독은 정신력과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죽음의 조’를 넘어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1997~1998년, 2005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블로킹과 공격력은 세계에서도 수준급"이라며 "서브 리시브와 수비 능력만 보완한다면 강호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계랭킹 13위인 한국 여자 배구는 5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8년 만에 12개 나라가 겨루는 올림픽 본선 무대 출전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표한 올림픽 조 편성에서 미국(1위), 브라질(2위), 중국(5위), 세르비아(6위), 터키(11위) 등 강호가 몰린 B조에 묶였다.
A조에는 비교적 만만한 영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도미니카, 알제리가 편성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 진출팀을 다툰다.
김 감독은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위 랭킹 국가보다 전력이 떨어지고, 파워도 부족하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화력을 최대한 키우고 센터진의 공격 능력을 보강해 맞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센 팀을 무너뜨리고 8강에 올라가면 준결승 진출도 노려볼 만하다"며 구기 종목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던 1976년의 기적을 재현하는 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9일 오전 4시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세르비아(30일), 브라질(8월2일), 터키(8월3일), 중국(8월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강호 중에서도 정상급 팀과 초반부터 잇달아 맞붙는 일정상 대표팀은 현재 처음부터 전력으로 나설지, 꼭 잡아야 할 특정팀과의 승부에 매진할지를 두고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김 감독이 남은 기간 기대를 거는 부분은 리시브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리시브와 디그 성공률이 경쟁팀 중에서도 가장 처졌다"면서 "현재 기술적인 향상은 어려운 만큼 자신감을 지니고,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처럼 집중력을 발휘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타 서브 구사 능력과 블로킹 능력을 키워 상대팀이 높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을 축으로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트리플 대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또 공격력과 리시브 능력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한송이(GS칼텍스)를 김연경과 대각으로 투입, 전위와 후위에서 공수의 틈이 생기지 않도록 진용을 짰다.
양효진(현대건설)과 정대영(GS칼텍스)이 나설 센터진은 세계적인 공격 추세에 맞춰 라이트 쪽으로 도는 이동 공격을 자주 펼쳐 상대 수비진을 교란할 참이다.
대표팀은 9~13일 남고부 팀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나서 17일 장도에 올라 20일까지 영국 셰필드에서 현지 팀을 상대로 적응력을 키운다.
이어 21일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으로 출전 채비에 들어간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여자 배구대표팀의 막판 담금질을 진두지휘 중인 김형실 감독은 정신력과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죽음의 조’를 넘어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1997~1998년, 2005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블로킹과 공격력은 세계에서도 수준급"이라며 "서브 리시브와 수비 능력만 보완한다면 강호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계랭킹 13위인 한국 여자 배구는 5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8년 만에 12개 나라가 겨루는 올림픽 본선 무대 출전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표한 올림픽 조 편성에서 미국(1위), 브라질(2위), 중국(5위), 세르비아(6위), 터키(11위) 등 강호가 몰린 B조에 묶였다.
A조에는 비교적 만만한 영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도미니카, 알제리가 편성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 진출팀을 다툰다.
김 감독은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위 랭킹 국가보다 전력이 떨어지고, 파워도 부족하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화력을 최대한 키우고 센터진의 공격 능력을 보강해 맞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센 팀을 무너뜨리고 8강에 올라가면 준결승 진출도 노려볼 만하다"며 구기 종목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던 1976년의 기적을 재현하는 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9일 오전 4시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세르비아(30일), 브라질(8월2일), 터키(8월3일), 중국(8월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강호 중에서도 정상급 팀과 초반부터 잇달아 맞붙는 일정상 대표팀은 현재 처음부터 전력으로 나설지, 꼭 잡아야 할 특정팀과의 승부에 매진할지를 두고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김 감독이 남은 기간 기대를 거는 부분은 리시브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리시브와 디그 성공률이 경쟁팀 중에서도 가장 처졌다"면서 "현재 기술적인 향상은 어려운 만큼 자신감을 지니고,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처럼 집중력을 발휘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타 서브 구사 능력과 블로킹 능력을 키워 상대팀이 높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을 축으로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트리플 대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또 공격력과 리시브 능력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한송이(GS칼텍스)를 김연경과 대각으로 투입, 전위와 후위에서 공수의 틈이 생기지 않도록 진용을 짰다.
양효진(현대건설)과 정대영(GS칼텍스)이 나설 센터진은 세계적인 공격 추세에 맞춰 라이트 쪽으로 도는 이동 공격을 자주 펼쳐 상대 수비진을 교란할 참이다.
대표팀은 9~13일 남고부 팀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나서 17일 장도에 올라 20일까지 영국 셰필드에서 현지 팀을 상대로 적응력을 키운다.
이어 21일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으로 출전 채비에 들어간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