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선 시대 외국 사신들에게 대접했던 음식들이 현대식으로 복원돼 선보였습니다.
그 옛날 우리의 음식은 사신들의 밥상위에 어떤 모습으로 올랐을까요?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궁중 음식은 풍부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섬세하고 담백한 요리가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희섭(교수) : "무침, 구이 등을 이용해서 재료의 담백한 맛을 유지했죠."
하지만 육류를 즐기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의 사신들에게는 다른 조리법이 필요했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은 돼지고기를 꼬치에 끼워 여러번 굽는 '적저육',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편 뒤 기름에 튀겨낸 과자 '소운빙' 등 한식이지만,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음식들이 사신들의 밥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한귀정(농진청 가공이용과장) : "지금 우리가 한식 세계화를 할때 현지 (입맛에) 맞게끔 고려하는 상황이 예전에도 이미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복원한 사신 영접 음식은 모두 모두 50여 가지.
조선시대 중국 사신을 맞았던 유일한 기록, '영접도감의궤'를 바탕으로 재현됐습니다.
현대식으로 조리법을 변형해 일반인들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보람(평가단) : "새로운 느낌이 확실히 있긴 있는데, 한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이질감은 없네요."
전통은 살리면서 현지의 문화와 입맛을 담는 것,
약 4백 년 전 손님을 대접했던 음식들이 '한식 세계화'의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조선 시대 외국 사신들에게 대접했던 음식들이 현대식으로 복원돼 선보였습니다.
그 옛날 우리의 음식은 사신들의 밥상위에 어떤 모습으로 올랐을까요?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궁중 음식은 풍부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섬세하고 담백한 요리가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희섭(교수) : "무침, 구이 등을 이용해서 재료의 담백한 맛을 유지했죠."
하지만 육류를 즐기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의 사신들에게는 다른 조리법이 필요했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은 돼지고기를 꼬치에 끼워 여러번 굽는 '적저육',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편 뒤 기름에 튀겨낸 과자 '소운빙' 등 한식이지만,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음식들이 사신들의 밥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한귀정(농진청 가공이용과장) : "지금 우리가 한식 세계화를 할때 현지 (입맛에) 맞게끔 고려하는 상황이 예전에도 이미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복원한 사신 영접 음식은 모두 모두 50여 가지.
조선시대 중국 사신을 맞았던 유일한 기록, '영접도감의궤'를 바탕으로 재현됐습니다.
현대식으로 조리법을 변형해 일반인들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보람(평가단) : "새로운 느낌이 확실히 있긴 있는데, 한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이질감은 없네요."
전통은 살리면서 현지의 문화와 입맛을 담는 것,
약 4백 년 전 손님을 대접했던 음식들이 '한식 세계화'의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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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외국 사신 대접 음식 ‘복원’
-
- 입력 2012-07-03 08:02:40
<앵커 멘트>
조선 시대 외국 사신들에게 대접했던 음식들이 현대식으로 복원돼 선보였습니다.
그 옛날 우리의 음식은 사신들의 밥상위에 어떤 모습으로 올랐을까요?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궁중 음식은 풍부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섬세하고 담백한 요리가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희섭(교수) : "무침, 구이 등을 이용해서 재료의 담백한 맛을 유지했죠."
하지만 육류를 즐기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의 사신들에게는 다른 조리법이 필요했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은 돼지고기를 꼬치에 끼워 여러번 굽는 '적저육',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편 뒤 기름에 튀겨낸 과자 '소운빙' 등 한식이지만,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음식들이 사신들의 밥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한귀정(농진청 가공이용과장) : "지금 우리가 한식 세계화를 할때 현지 (입맛에) 맞게끔 고려하는 상황이 예전에도 이미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복원한 사신 영접 음식은 모두 모두 50여 가지.
조선시대 중국 사신을 맞았던 유일한 기록, '영접도감의궤'를 바탕으로 재현됐습니다.
현대식으로 조리법을 변형해 일반인들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보람(평가단) : "새로운 느낌이 확실히 있긴 있는데, 한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이질감은 없네요."
전통은 살리면서 현지의 문화와 입맛을 담는 것,
약 4백 년 전 손님을 대접했던 음식들이 '한식 세계화'의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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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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