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의 한 학교에서 운동부 선배가 동성 후배를 상습 성추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운동부 코치는 도리어 이 사실을 악용해 가해 학생을 성추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정화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모 재단의 한 중·고교.
이 학교 운동부 선수인 16살 김 모 군은 지난 3년 동안, 상습적으로 같은 운동부의 동성 후배 3명을 성추행했습니다.
학교 합숙소는 물론 전지훈련 장소까지 후배들은 선배인 김 군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윤희굉(부산 서부경찰서 형사2팀장) : "운동선수다 보니까 위계질서가 다른 학생들보다 강하고 그러다 보니 불법에 대해서 강력하게 저항을 못 했지 않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운동부 코치 25살 이 모씨.
어처구니없게도 코치 이 씨는 문제 해결은커녕, 이 사실을 되려 악용했습니다.
범행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김 군을 10여 차례 성추행한 것입니다.
코치는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해 이곳 체력단련실 등 합숙소 일대에서 상습 성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 진학까지 좌지우지하는 코치의 영향력에 김 군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학교 측도 사건을 숨기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운동부 운영 자체를, 인적자원만 우리 학생이지 (합숙)시설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이거든요."
경찰은 김 군을 구속하고, 코치 이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증거를 없애려 한 학교재단 관계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부산의 한 학교에서 운동부 선배가 동성 후배를 상습 성추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운동부 코치는 도리어 이 사실을 악용해 가해 학생을 성추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정화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모 재단의 한 중·고교.
이 학교 운동부 선수인 16살 김 모 군은 지난 3년 동안, 상습적으로 같은 운동부의 동성 후배 3명을 성추행했습니다.
학교 합숙소는 물론 전지훈련 장소까지 후배들은 선배인 김 군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윤희굉(부산 서부경찰서 형사2팀장) : "운동선수다 보니까 위계질서가 다른 학생들보다 강하고 그러다 보니 불법에 대해서 강력하게 저항을 못 했지 않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운동부 코치 25살 이 모씨.
어처구니없게도 코치 이 씨는 문제 해결은커녕, 이 사실을 되려 악용했습니다.
범행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김 군을 10여 차례 성추행한 것입니다.
코치는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해 이곳 체력단련실 등 합숙소 일대에서 상습 성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 진학까지 좌지우지하는 코치의 영향력에 김 군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학교 측도 사건을 숨기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운동부 운영 자체를, 인적자원만 우리 학생이지 (합숙)시설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이거든요."
경찰은 김 군을 구속하고, 코치 이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증거를 없애려 한 학교재단 관계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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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부원 성추행한 코치·고교생 검거
-
- 입력 2012-07-03 08:02:50
<앵커 멘트>
부산의 한 학교에서 운동부 선배가 동성 후배를 상습 성추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운동부 코치는 도리어 이 사실을 악용해 가해 학생을 성추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정화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모 재단의 한 중·고교.
이 학교 운동부 선수인 16살 김 모 군은 지난 3년 동안, 상습적으로 같은 운동부의 동성 후배 3명을 성추행했습니다.
학교 합숙소는 물론 전지훈련 장소까지 후배들은 선배인 김 군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윤희굉(부산 서부경찰서 형사2팀장) : "운동선수다 보니까 위계질서가 다른 학생들보다 강하고 그러다 보니 불법에 대해서 강력하게 저항을 못 했지 않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운동부 코치 25살 이 모씨.
어처구니없게도 코치 이 씨는 문제 해결은커녕, 이 사실을 되려 악용했습니다.
범행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김 군을 10여 차례 성추행한 것입니다.
코치는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해 이곳 체력단련실 등 합숙소 일대에서 상습 성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 진학까지 좌지우지하는 코치의 영향력에 김 군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학교 측도 사건을 숨기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운동부 운영 자체를, 인적자원만 우리 학생이지 (합숙)시설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이거든요."
경찰은 김 군을 구속하고, 코치 이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증거를 없애려 한 학교재단 관계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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