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독립된 윤리심사위 추진

새누리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산하에 제소권과 조사, 심사권 등을 갖는 독립된 윤리심사위원회를 만들어 국회의원에 대한 윤리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윤리특위강화 TF 팀장인 홍일표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윤리특위는 의원이 동료 의원을 심사하는 한계를 갖고 있어 독립된 윤리심사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특히 윤리심사위를 위원장을 포함한 13인의 외부 인사로 꾸리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의장이 추천한 100명의 인력 풀에서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리심사위가 윤리특위에 제출한 의원 징계 권고안을 윤리특위가 정당한 사유 없이 30일 이내에 본회의에 회부하지 않을시 자동 회부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기존의 경고와 제명 등 4가지 징계 방식에 '주의 촉구'와 '90일 이내 출석 정지' 등을 신설해 징계 방식을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윤리특위강화 방안을 의원총회 등을 거쳐 입법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