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원 8,260만…입당 경쟁률 ‘9대 1’

<앵커 멘트>

중국의 공산당원은 전체 인구의 6% 정돈데요.

공산당에 돈과 권력이 집중되다 보니 입당 지원자가 늘어나 경쟁률이 9대 1을 넘는다고 합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자신의 학생들을 구하다 버스에 깔려 두 다리를 잃은 29살의 여교사 장리리,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교사로 불리는 장리리가 공산당에 입당했습니다.

<인터뷰> 장리리(교사) : “자발적으로 중국 공산당에 입당합니다.당의 강령을 지키겠습니다.”

지난 1일 중국 공산당이 당 창건 91주년을 맞아 내놓은 자료에서 당원 수는 8천 2백60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9%, 233만 명가량이 늘었습니다.

지난 해 입당 희망자는 2천160만 명.

9대 1의 경쟁을 뚫어야 당원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입당 관문은 여전히 좁습니다.

현재 35세 이하 젊은 당원은 전체의 25% 수준에 이르는 데 중국 공산당은 우수한 청년들의 입당을 계속해서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저우 9호의 수동 우주 도킹 성공이나 유인 심해 탐사정 지아롱의 해저 7천 미터 탐사 등도 당 창건 91주년을 맞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들입니다.

중국에서 공산당 입당 경쟁이 치열하고 성공하기 위해 당원이 돼야 한다는 것은 중국내 돈과 권력이 그만큼 공산당에 집중돼 있음을 거꾸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