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건설사 채권 회수에만 급급”
입력 2012.07.03 (14:28)
수정 2012.07.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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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 중인 건설사를 회생시키기보다 채권을 회수하는데만 신경쓴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50위 이내 업체 가운데 2008년 이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25개 회사의 사업구조, 자산변동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들이 채권 회수에만 급급하고 신규사업 지원에는 인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건설 계약액 중 이들 25개 회사의 점유 비중은 2008년 11.3%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4.6%로 뚝 떨어졌습니다.
또 이들 회사의 상시 종업원 숫자도 2008년 말 만7천22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8천4백74명으로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사옥이나 사업용 토지 등 영업활동과 직결되는 유형자산과 재고자산도 3조8천9백억 원에서 1조9천4백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 장기적으로 경영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협회는 진단했습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재투자 없이 채권회수만 계속 된다면 기업은 고사할 수 밖에 없다"며 "채권단도 동반자 입장에서 우량 사업에 대해 자금지원과 지급보증을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50위 이내 업체 가운데 2008년 이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25개 회사의 사업구조, 자산변동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들이 채권 회수에만 급급하고 신규사업 지원에는 인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건설 계약액 중 이들 25개 회사의 점유 비중은 2008년 11.3%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4.6%로 뚝 떨어졌습니다.
또 이들 회사의 상시 종업원 숫자도 2008년 말 만7천22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8천4백74명으로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사옥이나 사업용 토지 등 영업활동과 직결되는 유형자산과 재고자산도 3조8천9백억 원에서 1조9천4백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 장기적으로 경영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협회는 진단했습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재투자 없이 채권회수만 계속 된다면 기업은 고사할 수 밖에 없다"며 "채권단도 동반자 입장에서 우량 사업에 대해 자금지원과 지급보증을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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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 건설사 채권 회수에만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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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7-03 15:34:27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 중인 건설사를 회생시키기보다 채권을 회수하는데만 신경쓴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50위 이내 업체 가운데 2008년 이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25개 회사의 사업구조, 자산변동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들이 채권 회수에만 급급하고 신규사업 지원에는 인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건설 계약액 중 이들 25개 회사의 점유 비중은 2008년 11.3%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4.6%로 뚝 떨어졌습니다.
또 이들 회사의 상시 종업원 숫자도 2008년 말 만7천22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8천4백74명으로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사옥이나 사업용 토지 등 영업활동과 직결되는 유형자산과 재고자산도 3조8천9백억 원에서 1조9천4백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 장기적으로 경영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협회는 진단했습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재투자 없이 채권회수만 계속 된다면 기업은 고사할 수 밖에 없다"며 "채권단도 동반자 입장에서 우량 사업에 대해 자금지원과 지급보증을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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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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