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피의자 신분 조사…“정말 가슴 아프다”

입력 2012.07.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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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두언 의원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시원 기자,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조금 전 저녁 식사를 한 뒤 대검찰청 11층에서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70대 후반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휴식 없이 강도 높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수사팀은 전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5억 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임 회장 등이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과 정황을 제시하면서 이 돈에 대가성이 있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수사팀은 이 전 의원의 신분이 당초 참고인성 피혐의자에서 피의자로 바뀌었다고 밝혀 사법 처리가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의원이 코오롱에서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과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의 뭉칫돈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늘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일단 귀가시킨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오늘 오전 검찰로 들어오면서 동생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07년 솔로몬 저축은행 임석 회장을 이상득 전 의원에게 소개해 주고,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을 모레 오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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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피의자 신분 조사…“정말 가슴 아프다”
    • 입력 2012-07-03 19:40:20
    뉴스 7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두언 의원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시원 기자,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조금 전 저녁 식사를 한 뒤 대검찰청 11층에서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70대 후반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휴식 없이 강도 높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수사팀은 전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5억 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임 회장 등이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과 정황을 제시하면서 이 돈에 대가성이 있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수사팀은 이 전 의원의 신분이 당초 참고인성 피혐의자에서 피의자로 바뀌었다고 밝혀 사법 처리가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의원이 코오롱에서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과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의 뭉칫돈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늘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일단 귀가시킨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오늘 오전 검찰로 들어오면서 동생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07년 솔로몬 저축은행 임석 회장을 이상득 전 의원에게 소개해 주고,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을 모레 오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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