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악산 울산바위, 북한산 인수봉... 이런 익숙한 우리 지명이 남극의 고유 지명으로 등재됩니다.
우리나라의 남극 탐사 활동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지 연구의 전초기지인 남극 세종과학기지.
기지 주변의 지형 10곳이 우리의 고유 지명으로 남극지리정보위원회에 등록됐습니다.
거대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있어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흡사한 울산바위봉.
이 봉우리는 정상의 암벽이 북한산 인수봉을 닮아 인수봉이라 이름지었습니다.
<인터뷰> 최문영(극지연구소 본부장) : "(세종기지)대원들이 서울 출신이 많다보니까 아무래도 고향을 생각하면서 보는 봉우리를 북한산의 인수봉과 비슷하다고 하다보니..."
두 갈래의 계곡이 하나로 만나는 모습은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를 연상시킵니다.
둥둥 떠다니는 빙하들은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와 흡사해 미리내 빙하로 불립니다.
또 해안선이 새 부리를 닮은 부리곶 등 우리나라는 남극에서 모두 27개의 우리말 지명을 갖게 됐습니다.
현재 남극 지명 사전엔 23개국이 등록한 지명 3만 7천여 개가 수록돼 있고, 미국이 만 3천여 개로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고영진(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 "우리나라도 남극에서의 활동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목적이 이번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남극의 지명 등록은 미래 남극 개발의 기득권을 선점한다는 의미도 있어 각국의 이름 붙이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설악산 울산바위, 북한산 인수봉... 이런 익숙한 우리 지명이 남극의 고유 지명으로 등재됩니다.
우리나라의 남극 탐사 활동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지 연구의 전초기지인 남극 세종과학기지.
기지 주변의 지형 10곳이 우리의 고유 지명으로 남극지리정보위원회에 등록됐습니다.
거대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있어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흡사한 울산바위봉.
이 봉우리는 정상의 암벽이 북한산 인수봉을 닮아 인수봉이라 이름지었습니다.
<인터뷰> 최문영(극지연구소 본부장) : "(세종기지)대원들이 서울 출신이 많다보니까 아무래도 고향을 생각하면서 보는 봉우리를 북한산의 인수봉과 비슷하다고 하다보니..."
두 갈래의 계곡이 하나로 만나는 모습은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를 연상시킵니다.
둥둥 떠다니는 빙하들은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와 흡사해 미리내 빙하로 불립니다.
또 해안선이 새 부리를 닮은 부리곶 등 우리나라는 남극에서 모두 27개의 우리말 지명을 갖게 됐습니다.
현재 남극 지명 사전엔 23개국이 등록한 지명 3만 7천여 개가 수록돼 있고, 미국이 만 3천여 개로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고영진(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 "우리나라도 남극에서의 활동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목적이 이번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남극의 지명 등록은 미래 남극 개발의 기득권을 선점한다는 의미도 있어 각국의 이름 붙이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수봉 등 10곳 ‘남극 고유 지명’ 추가로 등재
-
- 입력 2012-07-03 22:05:32
<앵커 멘트>
설악산 울산바위, 북한산 인수봉... 이런 익숙한 우리 지명이 남극의 고유 지명으로 등재됩니다.
우리나라의 남극 탐사 활동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지 연구의 전초기지인 남극 세종과학기지.
기지 주변의 지형 10곳이 우리의 고유 지명으로 남극지리정보위원회에 등록됐습니다.
거대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있어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흡사한 울산바위봉.
이 봉우리는 정상의 암벽이 북한산 인수봉을 닮아 인수봉이라 이름지었습니다.
<인터뷰> 최문영(극지연구소 본부장) : "(세종기지)대원들이 서울 출신이 많다보니까 아무래도 고향을 생각하면서 보는 봉우리를 북한산의 인수봉과 비슷하다고 하다보니..."
두 갈래의 계곡이 하나로 만나는 모습은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를 연상시킵니다.
둥둥 떠다니는 빙하들은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와 흡사해 미리내 빙하로 불립니다.
또 해안선이 새 부리를 닮은 부리곶 등 우리나라는 남극에서 모두 27개의 우리말 지명을 갖게 됐습니다.
현재 남극 지명 사전엔 23개국이 등록한 지명 3만 7천여 개가 수록돼 있고, 미국이 만 3천여 개로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고영진(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 "우리나라도 남극에서의 활동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목적이 이번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남극의 지명 등록은 미래 남극 개발의 기득권을 선점한다는 의미도 있어 각국의 이름 붙이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홍석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