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호르몬으로 키 조절 가능하다
입력 2012.07.04 (22:01)
수정 2012.07.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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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너무 일찍 신체적으로 어른이 되는 어린이들이 최근 몇년 동안 급증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 때문인데 국내 연구진이 치료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키가 커야 시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성 조숙증.
비만과 환경 호르몬 노출 등의 이유로 최근 6년 사이 환자 수가 18배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김덕희(소화아동병원장) : "지금은 키가 큽니다. 반에서 제일 큰데 뼈문(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에 나중에는 키가 작아진다는 게 문제점이고요."
성 조숙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습니다.
성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키운 초파리들,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몸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성 호르몬을 증가시켰더니 정상보다 작은 초파리가, 감소시키자 거대한 초파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현서강(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 :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이크로 RNA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다."
초파리는 유충기에 급격히 자란 뒤 번데기 시기엔 성적 성숙이 진행됩니다.
번데기 직전에 성 호르몬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러 성장을 중단되는데, 사람의 경우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진은 초파리에서 발견한 유전물질이 우리 몸에도 똑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성 호르몬을 조절해 성장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너무 일찍 신체적으로 어른이 되는 어린이들이 최근 몇년 동안 급증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 때문인데 국내 연구진이 치료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키가 커야 시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성 조숙증.
비만과 환경 호르몬 노출 등의 이유로 최근 6년 사이 환자 수가 18배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김덕희(소화아동병원장) : "지금은 키가 큽니다. 반에서 제일 큰데 뼈문(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에 나중에는 키가 작아진다는 게 문제점이고요."
성 조숙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습니다.
성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키운 초파리들,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몸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성 호르몬을 증가시켰더니 정상보다 작은 초파리가, 감소시키자 거대한 초파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현서강(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 :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이크로 RNA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다."
초파리는 유충기에 급격히 자란 뒤 번데기 시기엔 성적 성숙이 진행됩니다.
번데기 직전에 성 호르몬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러 성장을 중단되는데, 사람의 경우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진은 초파리에서 발견한 유전물질이 우리 몸에도 똑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성 호르몬을 조절해 성장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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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호르몬으로 키 조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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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04 22:01:29
- 수정2012-07-04 22:06:02
<앵커 멘트>
너무 일찍 신체적으로 어른이 되는 어린이들이 최근 몇년 동안 급증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 때문인데 국내 연구진이 치료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키가 커야 시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성 조숙증.
비만과 환경 호르몬 노출 등의 이유로 최근 6년 사이 환자 수가 18배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김덕희(소화아동병원장) : "지금은 키가 큽니다. 반에서 제일 큰데 뼈문(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에 나중에는 키가 작아진다는 게 문제점이고요."
성 조숙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습니다.
성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키운 초파리들,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몸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성 호르몬을 증가시켰더니 정상보다 작은 초파리가, 감소시키자 거대한 초파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현서강(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 :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이크로 RNA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다."
초파리는 유충기에 급격히 자란 뒤 번데기 시기엔 성적 성숙이 진행됩니다.
번데기 직전에 성 호르몬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러 성장을 중단되는데, 사람의 경우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진은 초파리에서 발견한 유전물질이 우리 몸에도 똑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성 호르몬을 조절해 성장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너무 일찍 신체적으로 어른이 되는 어린이들이 최근 몇년 동안 급증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 때문인데 국내 연구진이 치료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키가 커야 시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성 조숙증.
비만과 환경 호르몬 노출 등의 이유로 최근 6년 사이 환자 수가 18배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김덕희(소화아동병원장) : "지금은 키가 큽니다. 반에서 제일 큰데 뼈문(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에 나중에는 키가 작아진다는 게 문제점이고요."
성 조숙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습니다.
성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키운 초파리들,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몸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성 호르몬을 증가시켰더니 정상보다 작은 초파리가, 감소시키자 거대한 초파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현서강(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 :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이크로 RNA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다."
초파리는 유충기에 급격히 자란 뒤 번데기 시기엔 성적 성숙이 진행됩니다.
번데기 직전에 성 호르몬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러 성장을 중단되는데, 사람의 경우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진은 초파리에서 발견한 유전물질이 우리 몸에도 똑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성 호르몬을 조절해 성장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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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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