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음악 겸비 ‘개그맨 가수’가 뜬다

<앵커멘트>



최근 개그맨 가수들의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재치 있는 가사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웃음과 음악을 겸비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뮤직뱅크:"show me the money 돈 없으면 바보가 되는 세상"



발표 당일 음원 순위 상위에 오르고 가요 프로그램 무대에서 당당하게 가창력을 뽐내는 개그맨들.



본업인 개그 프로그램에서의 큰 호응을 바탕으로 가수로서도 인기몰이중입니다.



<인터뷰> 신보라 (개그우먼):"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음악도 좋고, 그래서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요. 친근한 사람들이 재밌는 음악을 진지하게 잘하니까."



<녹취>"안좋을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어제 헤어진 여자 듣지마..."



익살스런 표정에 재치있는 가사, 개그맨과 래퍼가 함께 내놓은 이 노래 역시, 각종 음원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경기도 고양시):"노래가 좀 더 현실적이고 공감도 되고 가사가 또 재미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녹취>UV:"절대 당황하지 말자’ (쿨한나)"



최근 가수로 활동하는 개그맨들은 화제성 뿐 아니라 일반 가요에서는 찾기 어려운 매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헌식(문화평론가):"개그맨들의 노래는 일상 속의 가치있는 사소한 내용들을 재미있게 풀어주기 때문에..."



분야를 넘나드는 만능 연예인이 주목받는 흐름속에 음악적 역량을 겸비한 개그맨 가수들의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