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당대표 경선 투표 오늘 재개

입력 2012.07.09 (07:16) 수정 2012.07.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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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인터넷 서버 이상으로 중단됐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오늘부터 재개합니다.

이번 당대표 선출 결과는 통합진보당의 운명은 물론, 야권연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의 운명을 가를 당대표 선출 투표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신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강기갑 후보와, 구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강병기 후보가 치열한 접전 양상입니다.

승패를 가를 열쇠는 투표율입니다.

구당권파가 결속력이 강하고 규모가 큰 경기동부연합과 광주전남연합 등의 조직적 지원을 받는 반면, 신당권파를 이루는 국민참여당계와 진보신당 탈당파는 상대적으로 소숩니다.

따라서 민주노총 등 약 2만여 명의 노동자 당원들이 어느 쪽에 얼마나 투표하느냐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상황,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력이 앞서는 강병기 후보가, 투표율이 높으면 강기갑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강기갑 후보는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만이 당을 살릴 수 있다며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같은 시각 강병기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한 커피전문점에서 청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청년표를 공략했습니다.

통합진보당 당직 선거 투표는 인터넷과 현장투표, 그리고 ARS 모바일 방식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통합진보당 당권의 향배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 문제와 향후 야권 연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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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 당대표 경선 투표 오늘 재개
    • 입력 2012-07-09 07:16:41
    • 수정2012-07-09 15: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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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인터넷 서버 이상으로 중단됐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오늘부터 재개합니다. 이번 당대표 선출 결과는 통합진보당의 운명은 물론, 야권연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의 운명을 가를 당대표 선출 투표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신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강기갑 후보와, 구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강병기 후보가 치열한 접전 양상입니다. 승패를 가를 열쇠는 투표율입니다. 구당권파가 결속력이 강하고 규모가 큰 경기동부연합과 광주전남연합 등의 조직적 지원을 받는 반면, 신당권파를 이루는 국민참여당계와 진보신당 탈당파는 상대적으로 소숩니다. 따라서 민주노총 등 약 2만여 명의 노동자 당원들이 어느 쪽에 얼마나 투표하느냐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상황,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력이 앞서는 강병기 후보가, 투표율이 높으면 강기갑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강기갑 후보는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만이 당을 살릴 수 있다며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같은 시각 강병기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한 커피전문점에서 청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청년표를 공략했습니다. 통합진보당 당직 선거 투표는 인터넷과 현장투표, 그리고 ARS 모바일 방식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통합진보당 당권의 향배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 문제와 향후 야권 연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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