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산시스템 분야 '일감몰아주기' 사례로는 처음으로 공정위가 SK그룹에 대해 300억원이 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제재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시각이 많아 재계가 잔뜩 긴장하고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 최태원 회장 일가가 지분 48.5%를 보유한 채 그룹을 지배하고있는 SK C&C...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이 회사의 가치는 1991년 100억원에서 지난달 말엔 5조원까지 커졌습니다.
급성장의 비결은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SK그룹 7개 계열사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SK C&C에 모두 1조 7천억원 어치의 시스템 관리 용역을 맡겼습니다.
이후 인건비는 통상의 최대 72%, 유지보수비는 20%까지 부풀려 지급해 부당한 이익을 안겨줬다는데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녹취>신영선(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 "이같은 부당 지원 행위의 결과 SK 7개 계열사는 손실을 보고, SK C&C와 그 대주주인 총수 일가는 이익을 얻었습니다."
공정위는 SK텔레콤 등 7개 계열사에 대해 과징금 346억 원을 부과하고, 조사를 방해한 SK C&C에 과태료 2억 9천만 원을 물렸습니다.
하지만 SK그룹은 정부의 기준 단가를 따랐을 뿐 부당지원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기((주)SK 홍보팀장) : "정부 고시 단가를 적용해서 정상 거래를 했기 때문에 부당한 지원이라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위가 SI, 즉 시스템통합분야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
공정위는 삼성, LG 등 다른 대기업집단의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전산시스템 분야 '일감몰아주기' 사례로는 처음으로 공정위가 SK그룹에 대해 300억원이 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제재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시각이 많아 재계가 잔뜩 긴장하고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 최태원 회장 일가가 지분 48.5%를 보유한 채 그룹을 지배하고있는 SK C&C...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이 회사의 가치는 1991년 100억원에서 지난달 말엔 5조원까지 커졌습니다.
급성장의 비결은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SK그룹 7개 계열사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SK C&C에 모두 1조 7천억원 어치의 시스템 관리 용역을 맡겼습니다.
이후 인건비는 통상의 최대 72%, 유지보수비는 20%까지 부풀려 지급해 부당한 이익을 안겨줬다는데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녹취>신영선(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 "이같은 부당 지원 행위의 결과 SK 7개 계열사는 손실을 보고, SK C&C와 그 대주주인 총수 일가는 이익을 얻었습니다."
공정위는 SK텔레콤 등 7개 계열사에 대해 과징금 346억 원을 부과하고, 조사를 방해한 SK C&C에 과태료 2억 9천만 원을 물렸습니다.
하지만 SK그룹은 정부의 기준 단가를 따랐을 뿐 부당지원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기((주)SK 홍보팀장) : "정부 고시 단가를 적용해서 정상 거래를 했기 때문에 부당한 지원이라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위가 SI, 즉 시스템통합분야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
공정위는 삼성, LG 등 다른 대기업집단의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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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SI 일감 몰아주기’ 첫 제재, SK에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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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09 07:16:54
<앵커 멘트>
전산시스템 분야 '일감몰아주기' 사례로는 처음으로 공정위가 SK그룹에 대해 300억원이 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제재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시각이 많아 재계가 잔뜩 긴장하고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 최태원 회장 일가가 지분 48.5%를 보유한 채 그룹을 지배하고있는 SK C&C...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이 회사의 가치는 1991년 100억원에서 지난달 말엔 5조원까지 커졌습니다.
급성장의 비결은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SK그룹 7개 계열사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SK C&C에 모두 1조 7천억원 어치의 시스템 관리 용역을 맡겼습니다.
이후 인건비는 통상의 최대 72%, 유지보수비는 20%까지 부풀려 지급해 부당한 이익을 안겨줬다는데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녹취>신영선(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 "이같은 부당 지원 행위의 결과 SK 7개 계열사는 손실을 보고, SK C&C와 그 대주주인 총수 일가는 이익을 얻었습니다."
공정위는 SK텔레콤 등 7개 계열사에 대해 과징금 346억 원을 부과하고, 조사를 방해한 SK C&C에 과태료 2억 9천만 원을 물렸습니다.
하지만 SK그룹은 정부의 기준 단가를 따랐을 뿐 부당지원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기((주)SK 홍보팀장) : "정부 고시 단가를 적용해서 정상 거래를 했기 때문에 부당한 지원이라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위가 SI, 즉 시스템통합분야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
공정위는 삼성, LG 등 다른 대기업집단의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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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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