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정몽준 경선 불참…정동영 대선 불출마

<앵커 멘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정몽준 의원도 오후에 불참 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정동영 상임고문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후보 등록 하루를 앞두고 이재오 의원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완전국민경선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말해온 만큼 무겁고 비통한 심정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해왔던 정몽준 의원도 오후에 경선 불참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최종 입장을 고심하고 있으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 출마 선언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정동영 상임고문이 서울 대한문 앞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동영 고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태릉선수촌 선수들을 격려 방문했고,

손학규 상임고문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5.18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오후에는 세종시 방문하고,

정세균 상임고문은 대학생들과 자유토론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