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공포, 워싱턴 심장부-전세계로 확산

입력 2001.10.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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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6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탄저공포가 미 전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탄저균이 담긴 우편물이 수도 워싱턴에 있는 의회에 배달되는가 하면 뉴욕에서는 생후 7달 된 아이가 탄저균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먼저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언론과 기업을 노렸던 탄저균 테러가 이번에는 미국 정치의 심장부, 워싱턴의 의회를 공격했습니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탄저균이 담긴 괴우편물이 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실에 배달된 것입니다.
⊙대슐(美 상원의원): 보좌관이 수상한 우편물을 열어봤습니다.
⊙기자: 뉴욕에서는 생후 7달 된 아이가 탄저균에 감염됐습니다.
이 아이는 지난달 말 바로 이곳 미 ABC방송국 뉴스룸에 들렀다가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앞서 자신의 비서가 탄저균에 감염됐던 미 NBC뉴스 앵커 톰 브로커는 오늘 자신도 탄저균에 노출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탄저균 공포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슈뢰더 총리 앞으로 보내진 우편물에서 흰색가루가 발견됐고 프랑스에서는 학교와 금융기관 등에서 괴 우편물이 발견돼 대피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과 일본 후쿠시마 현 중앙우체국에서도 백색가루가 든 출처불명의 우편물이 발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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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저공포, 워싱턴 심장부-전세계로 확산
    • 입력 2001-10-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6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탄저공포가 미 전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탄저균이 담긴 우편물이 수도 워싱턴에 있는 의회에 배달되는가 하면 뉴욕에서는 생후 7달 된 아이가 탄저균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먼저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언론과 기업을 노렸던 탄저균 테러가 이번에는 미국 정치의 심장부, 워싱턴의 의회를 공격했습니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탄저균이 담긴 괴우편물이 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실에 배달된 것입니다. ⊙대슐(美 상원의원): 보좌관이 수상한 우편물을 열어봤습니다. ⊙기자: 뉴욕에서는 생후 7달 된 아이가 탄저균에 감염됐습니다. 이 아이는 지난달 말 바로 이곳 미 ABC방송국 뉴스룸에 들렀다가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앞서 자신의 비서가 탄저균에 감염됐던 미 NBC뉴스 앵커 톰 브로커는 오늘 자신도 탄저균에 노출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탄저균 공포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슈뢰더 총리 앞으로 보내진 우편물에서 흰색가루가 발견됐고 프랑스에서는 학교와 금융기관 등에서 괴 우편물이 발견돼 대피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과 일본 후쿠시마 현 중앙우체국에서도 백색가루가 든 출처불명의 우편물이 발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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