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저축은행에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 법원에서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 피해자들에게 넥타이를 잡히고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의 이상득 전 의원이 법원에 들어선 순간.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대표인 여성이 앞으로 나가더니 이 전 의원의 넥타이를 잡아당깁니다.
<녹취> "대선 자금으로 쓰신 게 맞습니까?"
일부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계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 "돈 찾으려고 부산에서 44번 올라왔어. 우리가 돈이 많은 사람들도 아니고..."
이 전 의원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법정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2개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청탁과 함께 5억여 원의 돈을 받은 혐의와 또 코오롱에서 정상 회계처리 없이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전 의원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꼭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정에 제출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대검찰청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현직 대통령의 친형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되는 오명을 안게 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저축은행에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 법원에서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 피해자들에게 넥타이를 잡히고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의 이상득 전 의원이 법원에 들어선 순간.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대표인 여성이 앞으로 나가더니 이 전 의원의 넥타이를 잡아당깁니다.
<녹취> "대선 자금으로 쓰신 게 맞습니까?"
일부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계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 "돈 찾으려고 부산에서 44번 올라왔어. 우리가 돈이 많은 사람들도 아니고..."
이 전 의원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법정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2개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청탁과 함께 5억여 원의 돈을 받은 혐의와 또 코오롱에서 정상 회계처리 없이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전 의원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꼭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정에 제출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대검찰청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현직 대통령의 친형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되는 오명을 안게 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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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득, ‘계란 세례’ 봉변…구속 밤늦게 결정
-
- 입력 2012-07-10 21:57:51
<앵커 멘트>
저축은행에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 법원에서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 피해자들에게 넥타이를 잡히고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의 이상득 전 의원이 법원에 들어선 순간.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대표인 여성이 앞으로 나가더니 이 전 의원의 넥타이를 잡아당깁니다.
<녹취> "대선 자금으로 쓰신 게 맞습니까?"
일부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계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 "돈 찾으려고 부산에서 44번 올라왔어. 우리가 돈이 많은 사람들도 아니고..."
이 전 의원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법정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2개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청탁과 함께 5억여 원의 돈을 받은 혐의와 또 코오롱에서 정상 회계처리 없이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전 의원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꼭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정에 제출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대검찰청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현직 대통령의 친형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되는 오명을 안게 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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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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