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상습 체벌·성추행 50대 교사’ 파면 요구

입력 2012.07.10 (21:57) 수정 2012.07.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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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50대 담임교사가 2학년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학대했다며 학부모들이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한 초등학교의 2학년 학생 어머니들이 급히 모였습니다.



자녀들이 담임 선생님에 대해 털어놓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00(가명/초등학교 2학년/음성변조) : "어디어디 때렸어, OO이는? (배, 등, 고추...) 고추도 때렸어? OO이도 고추도 때렸어? (응.) 뭘로? (도끼로. 살짝.)"



귀를 잡아당기는 체벌을 당한 뒤 귀 윗 부분이 찢어진 아이도 있고 강당에서 서랍에 강제로 갇힌 아이도 있습니다.



<녹취> 김00(가명/초등학교 2학년/음성변조) : "선생님이 000을 강당 서랍에 가둬가지고...으이구. 못생긴 건 집어넣어 줄테다. 그랬어."



해당 교사는 학생을 서랍에 가둔 것은 인정하지만, 아이들과 장난을 치다 그런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차 00(교사/음성변조) : "장난을 한 건 사실이고, 바로 (학생을 서랍에서) 꺼내서...되게 거부를 하길래 제가 사과를 했고 안아줬습니다. 장난이었는데 미안하다."



학부모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사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00(학부모) : "눈물 밖에 안 나고...그냥 이분이 스스로 자기가 그냥 교사 안하시겠다고 물러나는게..."



해당 교사가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는 담임 교사를 교체하고, 시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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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상습 체벌·성추행 50대 교사’ 파면 요구
    • 입력 2012-07-10 21:57:59
    • 수정2012-07-11 1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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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50대 담임교사가 2학년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학대했다며 학부모들이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한 초등학교의 2학년 학생 어머니들이 급히 모였습니다.

자녀들이 담임 선생님에 대해 털어놓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00(가명/초등학교 2학년/음성변조) : "어디어디 때렸어, OO이는? (배, 등, 고추...) 고추도 때렸어? OO이도 고추도 때렸어? (응.) 뭘로? (도끼로. 살짝.)"

귀를 잡아당기는 체벌을 당한 뒤 귀 윗 부분이 찢어진 아이도 있고 강당에서 서랍에 강제로 갇힌 아이도 있습니다.

<녹취> 김00(가명/초등학교 2학년/음성변조) : "선생님이 000을 강당 서랍에 가둬가지고...으이구. 못생긴 건 집어넣어 줄테다. 그랬어."

해당 교사는 학생을 서랍에 가둔 것은 인정하지만, 아이들과 장난을 치다 그런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차 00(교사/음성변조) : "장난을 한 건 사실이고, 바로 (학생을 서랍에서) 꺼내서...되게 거부를 하길래 제가 사과를 했고 안아줬습니다. 장난이었는데 미안하다."

학부모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사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00(학부모) : "눈물 밖에 안 나고...그냥 이분이 스스로 자기가 그냥 교사 안하시겠다고 물러나는게..."

해당 교사가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는 담임 교사를 교체하고, 시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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