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대지진 이후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에 길이 30m 가량의 균열이 생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화산 폭발 가능성은 낮지만 엄청난 토사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11 대지진 사흘 뒤 일어난 여진으로 후지산 일대가 진도 5 규모로 흔들렸습니다.
그 다음날, 후지산 해발 2300m 부근에서 길이 30m 최대폭 8cm의 균열이 났습니다.
균열이 생긴 곳은 관광객들이 등산을 시작하는 주차장과 레스토랑 등지로 부터 5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인터뷰> 오사노(인근 신사관계자) : "원인은 지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균열이)없었거든요."
균열은 이제 땅속에 묻혔지만, 당시 바로 옆 신사 벽에 간 금은 지금껏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균열이 화산 활동으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큰 토사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0만년 전 생성돼 후지산의 토대가 된 낡고 침식된 사면과의 경계에서 균열이 생겼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경사면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아라마키(전문가) : "후지산은 30도의 급경사다 이번 균열로는 운좋게 토사붕괴 없었지만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대지진 후 화산 폭발 우려에 이어 이번 균열이 발견되면서 일본 내에선 후지산 관광특수가 사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지난해 대지진 이후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에 길이 30m 가량의 균열이 생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화산 폭발 가능성은 낮지만 엄청난 토사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11 대지진 사흘 뒤 일어난 여진으로 후지산 일대가 진도 5 규모로 흔들렸습니다.
그 다음날, 후지산 해발 2300m 부근에서 길이 30m 최대폭 8cm의 균열이 났습니다.
균열이 생긴 곳은 관광객들이 등산을 시작하는 주차장과 레스토랑 등지로 부터 5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인터뷰> 오사노(인근 신사관계자) : "원인은 지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균열이)없었거든요."
균열은 이제 땅속에 묻혔지만, 당시 바로 옆 신사 벽에 간 금은 지금껏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균열이 화산 활동으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큰 토사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0만년 전 생성돼 후지산의 토대가 된 낡고 침식된 사면과의 경계에서 균열이 생겼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경사면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아라마키(전문가) : "후지산은 30도의 급경사다 이번 균열로는 운좋게 토사붕괴 없었지만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대지진 후 화산 폭발 우려에 이어 이번 균열이 발견되면서 일본 내에선 후지산 관광특수가 사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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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후지산에 30m 길이 균열…대지진 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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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0 21:58:05
<앵커 멘트>
지난해 대지진 이후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에 길이 30m 가량의 균열이 생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화산 폭발 가능성은 낮지만 엄청난 토사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11 대지진 사흘 뒤 일어난 여진으로 후지산 일대가 진도 5 규모로 흔들렸습니다.
그 다음날, 후지산 해발 2300m 부근에서 길이 30m 최대폭 8cm의 균열이 났습니다.
균열이 생긴 곳은 관광객들이 등산을 시작하는 주차장과 레스토랑 등지로 부터 5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인터뷰> 오사노(인근 신사관계자) : "원인은 지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균열이)없었거든요."
균열은 이제 땅속에 묻혔지만, 당시 바로 옆 신사 벽에 간 금은 지금껏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균열이 화산 활동으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큰 토사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0만년 전 생성돼 후지산의 토대가 된 낡고 침식된 사면과의 경계에서 균열이 생겼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경사면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아라마키(전문가) : "후지산은 30도의 급경사다 이번 균열로는 운좋게 토사붕괴 없었지만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대지진 후 화산 폭발 우려에 이어 이번 균열이 발견되면서 일본 내에선 후지산 관광특수가 사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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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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