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외교장관회의 개막…남북 외교전 치열
입력 2012.07.11 (06:39)
수정 2012.07.11 (1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세안 지역의 개발 협력과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도 오늘 새벽 현지에 도착하면서, 그동안 경색 국면이었던 남북, 북미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나흘 동안 공식 일정에 들어간 아세안 지역 연례 외교장관 회의.
우리나라는 아세안 10개국, 메콩강 지역 국가들과 잇따라 회의를 열고 정보통신, 농촌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개발 협력과 더불어 이번 회의에서 북핵 문제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납니다.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6자 회담 관련국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를 앞두고 박의춘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도 오늘 새벽 입국했습니다.
남북, 북미 접촉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성환 외교장관과 만날 계획이 있으십니까?) "..."
북미 간 이뤄졌던 지난 2.29 합의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사실상 파괴된 이후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
그러나 미국은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은 한 의미 있는 접촉은 이뤄지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의장성명에 반영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 시험이었다고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리는 ARF 회의를 앞두고 의장 성명 채택을 둘러싼 남북한 외교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아세안 지역의 개발 협력과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도 오늘 새벽 현지에 도착하면서, 그동안 경색 국면이었던 남북, 북미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나흘 동안 공식 일정에 들어간 아세안 지역 연례 외교장관 회의.
우리나라는 아세안 10개국, 메콩강 지역 국가들과 잇따라 회의를 열고 정보통신, 농촌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개발 협력과 더불어 이번 회의에서 북핵 문제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납니다.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6자 회담 관련국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를 앞두고 박의춘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도 오늘 새벽 입국했습니다.
남북, 북미 접촉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성환 외교장관과 만날 계획이 있으십니까?) "..."
북미 간 이뤄졌던 지난 2.29 합의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사실상 파괴된 이후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
그러나 미국은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은 한 의미 있는 접촉은 이뤄지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의장성명에 반영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 시험이었다고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리는 ARF 회의를 앞두고 의장 성명 채택을 둘러싼 남북한 외교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례 외교장관회의 개막…남북 외교전 치열
-
- 입력 2012-07-11 06:39:42
- 수정2012-07-11 17:51:38
<앵커 멘트>
아세안 지역의 개발 협력과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도 오늘 새벽 현지에 도착하면서, 그동안 경색 국면이었던 남북, 북미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나흘 동안 공식 일정에 들어간 아세안 지역 연례 외교장관 회의.
우리나라는 아세안 10개국, 메콩강 지역 국가들과 잇따라 회의를 열고 정보통신, 농촌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개발 협력과 더불어 이번 회의에서 북핵 문제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납니다.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6자 회담 관련국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를 앞두고 박의춘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도 오늘 새벽 입국했습니다.
남북, 북미 접촉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성환 외교장관과 만날 계획이 있으십니까?) "..."
북미 간 이뤄졌던 지난 2.29 합의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사실상 파괴된 이후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
그러나 미국은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은 한 의미 있는 접촉은 이뤄지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의장성명에 반영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 시험이었다고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리는 ARF 회의를 앞두고 의장 성명 채택을 둘러싼 남북한 외교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서지영 기자 sjy@kbs.co.kr
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