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지방 500mm 폭우…28명 사망·실종

입력 2012.07.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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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남부 규수에 장맛비가 500밀리미터나 쏟아졌습니다.

한달 내릴 비가 단 하루에 몰아친 셈으로, 인명피해도 많이 났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구마모토현에 내린 폭우로 300m 넘는 산사면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주택들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9명이 숨졌고, 실종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산사태로) : "땅이 막 흔들렸어요. 반사적으로 도망나오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강물은 무서운 기세로 불어나 순식간에 도로와 마을을 삼켰습니다.

자위대까지 출동해 폭우에 갇힌 주민들 구조에 나섰습니다.

장마전선이 활발해지면서 규슈 구마모토현에는 12시간 동안 7월 한 달 강수량에 맞먹는 5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오이타현도 300mm를 기록했습니다.

10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는데 사망자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 이어 또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약해질데로 약해진 지반이 산사태로 이어졌고,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규슈지방에 큰 피해를 남긴 장마전선은 서서히 북상해 주말에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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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규슈지방 500mm 폭우…28명 사망·실종
    • 입력 2012-07-12 2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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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남부 규수에 장맛비가 500밀리미터나 쏟아졌습니다. 한달 내릴 비가 단 하루에 몰아친 셈으로, 인명피해도 많이 났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구마모토현에 내린 폭우로 300m 넘는 산사면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주택들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9명이 숨졌고, 실종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산사태로) : "땅이 막 흔들렸어요. 반사적으로 도망나오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강물은 무서운 기세로 불어나 순식간에 도로와 마을을 삼켰습니다. 자위대까지 출동해 폭우에 갇힌 주민들 구조에 나섰습니다. 장마전선이 활발해지면서 규슈 구마모토현에는 12시간 동안 7월 한 달 강수량에 맞먹는 5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오이타현도 300mm를 기록했습니다. 10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는데 사망자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 이어 또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약해질데로 약해진 지반이 산사태로 이어졌고,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규슈지방에 큰 피해를 남긴 장마전선은 서서히 북상해 주말에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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