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중국동포 여성이 남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피해자가 사전에 경찰에 도움을 청했고 살해당하기 불과 20분 전까지 경찰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남편에게 살해당한 중국동포 이 모 씨.
사건 발생 한 시간 반 전, 남편과의 다툼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싸워가지고 옷이랑 다 뜯어졌어요. (누구하고 싸웠어요? ) 우리 아저씨(남편)하고 나하고 싸워가지고... "
이 씨는 경찰관과 함께 지구대에 들어왔다가 약 40분 뒤에 나갑니다.
이 씨가 나가자마자 남편 홍 씨가 들어와 아내의 행방을 묻습니다.
홍 씨는 여자가 왔다 갔다는 대답에 바로 집으로 돌아가 아내를 살해했습니다.
살해당하기 불과 20분 전까지 이 씨는 지구대에 있었던 겁니다.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경찰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남편을 격리시키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오영호(서울 강동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남편이 왔는데 그 남편조차도 아까 보셨죠? 중절모에다가 남방 딱 입고 점잖게..."
하지만, 홍 씨가 이미 우범 인물로 지목된 상태여서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웃 주민 : "맨날 술 마시고 옛날에 성내 파출소(지구대)에서 아주 유명했던 사람이었어요."
경찰이 위험 인물을 긴급히 격리하는 대응책 못지않게 상습적인 주취 폭력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최근 중국동포 여성이 남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피해자가 사전에 경찰에 도움을 청했고 살해당하기 불과 20분 전까지 경찰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남편에게 살해당한 중국동포 이 모 씨.
사건 발생 한 시간 반 전, 남편과의 다툼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싸워가지고 옷이랑 다 뜯어졌어요. (누구하고 싸웠어요? ) 우리 아저씨(남편)하고 나하고 싸워가지고... "
이 씨는 경찰관과 함께 지구대에 들어왔다가 약 40분 뒤에 나갑니다.
이 씨가 나가자마자 남편 홍 씨가 들어와 아내의 행방을 묻습니다.
홍 씨는 여자가 왔다 갔다는 대답에 바로 집으로 돌아가 아내를 살해했습니다.
살해당하기 불과 20분 전까지 이 씨는 지구대에 있었던 겁니다.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경찰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남편을 격리시키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오영호(서울 강동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남편이 왔는데 그 남편조차도 아까 보셨죠? 중절모에다가 남방 딱 입고 점잖게..."
하지만, 홍 씨가 이미 우범 인물로 지목된 상태여서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웃 주민 : "맨날 술 마시고 옛날에 성내 파출소(지구대)에서 아주 유명했던 사람이었어요."
경찰이 위험 인물을 긴급히 격리하는 대응책 못지않게 상습적인 주취 폭력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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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폭’ 희생녀, 귀가 조치 20분 만에 살해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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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2 21:59:47
<앵커 멘트>
최근 중국동포 여성이 남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피해자가 사전에 경찰에 도움을 청했고 살해당하기 불과 20분 전까지 경찰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남편에게 살해당한 중국동포 이 모 씨.
사건 발생 한 시간 반 전, 남편과의 다툼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싸워가지고 옷이랑 다 뜯어졌어요. (누구하고 싸웠어요? ) 우리 아저씨(남편)하고 나하고 싸워가지고... "
이 씨는 경찰관과 함께 지구대에 들어왔다가 약 40분 뒤에 나갑니다.
이 씨가 나가자마자 남편 홍 씨가 들어와 아내의 행방을 묻습니다.
홍 씨는 여자가 왔다 갔다는 대답에 바로 집으로 돌아가 아내를 살해했습니다.
살해당하기 불과 20분 전까지 이 씨는 지구대에 있었던 겁니다.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경찰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남편을 격리시키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오영호(서울 강동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남편이 왔는데 그 남편조차도 아까 보셨죠? 중절모에다가 남방 딱 입고 점잖게..."
하지만, 홍 씨가 이미 우범 인물로 지목된 상태여서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웃 주민 : "맨날 술 마시고 옛날에 성내 파출소(지구대)에서 아주 유명했던 사람이었어요."
경찰이 위험 인물을 긴급히 격리하는 대응책 못지않게 상습적인 주취 폭력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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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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