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배로 원유 수송’ 합의…수출업체 ‘숨통’

입력 2012.07.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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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산 원유가 다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강하게 제재했던 원유 수송 문제, 보험료 지불 문제 모두 이란 측이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중단된 이란산 원유 수입이 곧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주 이란에 급파된 정부 협상단은 당초 이란이 제안했던 이른바 DAP 방식을 통한 원유 수입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정부가 자국 유조선을 이용해 우리나라까지 원유를 실어다 주고, 문제의 보험료도 이란측이 지불하는 방식.

중국과 인도, 터키 등도 미국과 유럽의 제재를 피해 원유를 도입하기 위해서 이 같은 방식을 추진중입니다.

양국은 현재 보험료 규모와 수송 계획 등을 추가 협의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최소 1달의 준비 기간이 필요해, 실제 수입 재개는 8월 말이나 9월 초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유업계 관계자 : "정부 간의 어떤 합의가 있더라도 기업간에는 사업적인 조건에 대해서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이 재개되면, 원유 수입 대금으로 수출 대금을 결제받아온 국내 3천여 대 이란 수출 기업들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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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배로 원유 수송’ 합의…수출업체 ‘숨통’
    • 입력 2012-07-13 22:03:53
    뉴스 9
<앵커 멘트> 이란산 원유가 다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강하게 제재했던 원유 수송 문제, 보험료 지불 문제 모두 이란 측이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중단된 이란산 원유 수입이 곧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주 이란에 급파된 정부 협상단은 당초 이란이 제안했던 이른바 DAP 방식을 통한 원유 수입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정부가 자국 유조선을 이용해 우리나라까지 원유를 실어다 주고, 문제의 보험료도 이란측이 지불하는 방식. 중국과 인도, 터키 등도 미국과 유럽의 제재를 피해 원유를 도입하기 위해서 이 같은 방식을 추진중입니다. 양국은 현재 보험료 규모와 수송 계획 등을 추가 협의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최소 1달의 준비 기간이 필요해, 실제 수입 재개는 8월 말이나 9월 초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유업계 관계자 : "정부 간의 어떤 합의가 있더라도 기업간에는 사업적인 조건에 대해서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이 재개되면, 원유 수입 대금으로 수출 대금을 결제받아온 국내 3천여 대 이란 수출 기업들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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