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또 ‘하마 학살’…“200명 이상 숨져”

입력 2012.07.14 (0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민간인 100명 이상이 희생된 `훌라 학살'로 국제 사회의 공분을 샀던 시리아에서 또다시 잔혹한 학살극이 벌어졌습니다.

시리아 야권 활동가들은 지난 12일 정부군이 시리아 중부 하마의 트렘사 마을을 공격해 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정부군이 한차례 포격을 가한 뒤 친정부 민병대 샤비하가 뒤이어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 활동가들은 포격으로 숨진 사람도 많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총격을 받아 처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도 시리아 정부군이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무차별 폭격을 시작해 반군 색출을 명목으로 민간인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국영 TV는 트람세에서 무장테러단체와의 충돌로 정부군 3명이 숨졌다고만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주요 회원국 대표들은 회의를 열었지만 러시아와 서방 측이 각각 제안한 대시리아 결의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결의안에 아사드 정권에 대한 제재를 포함시키자는 서방의 제안에 러시아는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리아 또 ‘하마 학살’…“200명 이상 숨져”
    • 입력 2012-07-14 07:03:14
    국제
지난 5월 민간인 100명 이상이 희생된 `훌라 학살'로 국제 사회의 공분을 샀던 시리아에서 또다시 잔혹한 학살극이 벌어졌습니다. 시리아 야권 활동가들은 지난 12일 정부군이 시리아 중부 하마의 트렘사 마을을 공격해 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정부군이 한차례 포격을 가한 뒤 친정부 민병대 샤비하가 뒤이어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 활동가들은 포격으로 숨진 사람도 많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총격을 받아 처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도 시리아 정부군이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무차별 폭격을 시작해 반군 색출을 명목으로 민간인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국영 TV는 트람세에서 무장테러단체와의 충돌로 정부군 3명이 숨졌다고만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주요 회원국 대표들은 회의를 열었지만 러시아와 서방 측이 각각 제안한 대시리아 결의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결의안에 아사드 정권에 대한 제재를 포함시키자는 서방의 제안에 러시아는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